산의 소리 (山の音, Sound Of The Mountain, 1954)

자막자료실

산의 소리 (山の音, Sound Of The Mountain,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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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소리 (山の音, Sound Of The Mountain, 1954)


나루세 미키오


무영city님이 올려놓으신 자막 씽크 조정.


30년대 영화들을 보고 싶은데 블루레이로는 많이 안 보이네요.


영상은 두 번째 링크 구글드라이브에 올려져있습니다.


* 블루레이 자막이 올려져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올립니다.

태어나기는 헀지만...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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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0 백마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37 Rookie
감사합니다
21 dddsd
감사드립니다
4 far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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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스피리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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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o지온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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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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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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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궁금맨
고맙습니다. ^^
22 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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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참치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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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ouble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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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앵두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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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이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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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십이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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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푸른강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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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CaM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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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주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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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블랙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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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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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dream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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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3 MP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2 dlwlrma16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1. 5. 24. 재감상

단 평 : 흩뿌려진다 혹은 유령이 된다는 것

7년전의 감상을 확장해야만 했다. 섣부른 원작과의 연계 하에 근친상간 따위를 추정하여 단순화의
우를 반복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언제나 지반이고, 그 지반의 연약함을 정면에서 직시하는가의 격조다.
이를 용기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은 누구나 촛불을 가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촛불은 가령 코피로 등식화
되어도 좋을 것이다. 정전이 되었을 때 초와 손을 동일화할 수 있는 이들만이 비혈의 자리에 동석한다.
그러므로, 코피는 근친과 낙태의 복선이라기보다 그것을 향유할 수 있는 이들의 생의 점멸신호에 가깝다.

나루세 미키오의 오프닝에서 가끔 선보였던 마을의 빈 길이 본편에서는 가옥 내부의 복도로 전환된다.
그 복도와 더불어 열린 미닫이문 내부를 포착하는 카메라는 전경과 후경의 심도로부터 절연을 이끌어낸다.
인물들은 전면의 사각 프레임 안에서 겹쳐지지 않고 각자의 자리를 보존받음에도 오히려 격리된다.
식탁의 좌석에서 부부가 마주보지 않는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의도된 자리의 불편의 충족성이다.
그것은 남편이 잠자리에서 부인의 이름을 부르고 시선을 요구할 때 대응 숏에서 부인이 잠시 눈을
맞추었다가 산의 소리에 두리번거리며 다음 장면에서 석면의 관음상으로 편집될 때의 불안과도 같다.

시어머니와 여비서를 포함하여 총 6인의 성인 여성이 나루세 미키오 세계의 여성, 특히 50년대 이후의
선언적이면서도 염세의 밖으로 초대되지 못하는 캐릭터를 적용받는가보다 주목할 것은 이 모든 상황을
가면의 착용을 통해서 '귀여운 아기'로서 자신을 재호명하고 통제 불가함을 각인하는 시아버지에 있다.
정확히는 누구도 본편 안에서 제도의 규율성 안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흩뿌려지기 위해서 노골적으로
각 인물이 비켜나감의 저급함은 공포다. 재차 집은 비워져야하고, 유령만을 산출하는 장소로 기능한다면
엔딩에서 다시 인물들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자학적이다. 산은 웃음보다는 울음만을 들려주고 있다.
1 문화동
감사합니다.
11 ETEPARA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