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단두대 (The Chrysanthemum and the Guillotin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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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단두대 (The Chrysanthemum and the Guillotin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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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글로 쓴 바 있듯이 우여곡절 끝에 겨우 완성했습니다. ㅠ.ㅠ

무려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 그런 우여곡절까지 겪었으니 번역하는 데 시간이 어마무지하게 걸렸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바쁜 것도 있지만 다듬기를 할 엄두가 안 나는군요. ㅎ...

그래서 초벌 번역 상태로 맞춤법 검사만 해서 공개하는 거니 이 점 양해 하시고 즐감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싸부께서 올린 글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바로 「~ている」 표현에 관한 글입니다. 왜 이 「~ている」 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한가를 역설?하셨는데, 제가 이번 작품에서 그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극중에서 주인공이 아나키스트 활동을 하다가 옥중에서 헌병의 칼에 찔려 죽은 오스기 사카에란 사람을 회상(?)하면서 독백(주인공이 오스기 대사와 자기 대사를 번갈아서 함)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 게 오스기 대사고 어떤게 주인공 대사인지가 헷갈리더군요. 일단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なんだか長生き出来そうにない輪郭の顔だな。

君だってそう見えるぜ。

それでけっこう。三十までは生きたくないんだから。

それなら僕は君よりもう長生きしてるじゃないか。

바로 위의 してる때문에 저는 처음에 이게 주인공이 한 대사인지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오스기는 이미 죽었고 주인공은 '살아 있으'니까요. 근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데 '키미'라고 부르는 게 이상했어요. 그래서 이 부분 땜에 한참을 헤맸습니다. 오스기는 죽었는데 '오래 살고 있지 않은가'라고 하니까 영 앞뒤가 맞지 않아서 말이죠. 그때 번뜩 싸부님 글이 생각나더군요. 아~ '테이루'! 여기서 '테이루'는 진행이 아니라 완료(?)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들어보니 앞뒤가 들어맞는 거 같더군요. 그래서 저 부분의 번역을 '오래 살고 있지 않은가'가 아니라 '오래 살았지 않은가'로 번역했습니다. 제 판단이 맞는지 틀렸는지 확신은 없지만 아무튼 그러니까 앞뒤가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스기는 38세 정도에 죽었습니다.

혹시 일본어 하시는 분이 이 작품을 보신다면 그 부분을 유심히 보시고, 제 판단이 틀린 것 같으면 지적과 지도 부탁합니다~~

암튼 즐감되시길~~


혹시 일본어 '테이루' 표현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길....


https://blog.naver.com/iveen/221665589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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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동막골
제가 받은 영상 타이틀 자체가 릴명이 없어요.

국화와 단두대_菊とギロチン_The Chrysanthemum and the Guillotine_2018.jp.mkv

이와 같이 돼 있습니다.
릴명이 다르더라도 편집이 다르지만 않다면(더 넣거나 자른 것) 섭 타이틀 에디트 같은 프로그램으로 일괄 싱크 조정하시면 될 듯합니다.
1 공유날개
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30 가일123
수고 많으셨습니다.
16 o지온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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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o지온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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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o지온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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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동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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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얌체공
자막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4 cowboy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