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호텔 (Grand Hotel, 1932) Edmund Goulding

자막자료실

그랜드 호텔 (Grand Hotel, 1932) Edmund Goulding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349526

그랜드 호텔을 보다가

그레타 가르보 라는 멋진 배우를

다시 떠올리며, 기존 자막을 좀 더

다듬어 보았습니다.


여류작가 비키 바움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해

제 5 회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그레타 가르보

존 베리모어

조앤 크로포드

라이오넬 베리모어 주연에

에드먼드 굴딩 감독의


그랜드 호텔 입니다.


(전쟁 전 베를린에 위치한 초호화 호텔의 이름입니다.

원작을 따라 모든 주인공들이 독일 이름을 가졌습니다)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3405_4321.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959_0873.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3405_8957.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960_217.jpg



그레타 가르보 (1905-1990) 라는 스웨덴 여자가

헐리우드를 뒤흔든지 십 여년, 그녀는 이 영화와

많은 걸작들을 뒤로한 채 홀연히 사라져 버립니다.

(36살에 32편의 영화를 남기고 완전히 종적을 감춥니다)


그녀의 분위기와 섬세한 감성은

마릴렌느 디트리히 보다 한 수 위였고

뛰어난 표현력과 아름다움은 10살 아래 후배

잉그리드 버그만 에게 전해 졌습니다.


그녀의 육체와 악마(팜므 파탈), 마타하리(매력적이고 당당함)

크리스티나 여왕(의연한 고고함), 안나 카레니나(여린 순수함)

춘희(비련의 가련함)등에서 팔색조 같은 연기를 해내던 그녀는

이 영화에서는 공동 주연 급으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역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881_28.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882_2136.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958_5639.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958_7972.jpg



베를린 시내의 최고급 호텔인

"그랜드 호텔"을 배경으로 그 곳 사람들 인생의

짧은 단면들을 보여주는 걸작 인간 군상극으로

뭔가 씁슬한 우리들 삶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등장 인물 모두가 행복을 쫓지만

그 이야기는 애초부터 그들의 불행에서 시작됩니다...


​독일어 제목은 "호텔 안의 사람들" 이군요.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882_6894.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883_0014.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883_6624.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960_0133.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3059_4387.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883_1886.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883_3844.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3059_2593.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959_6723.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3058_4142.pn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2959_4095.jpg


ea64f37468cea023da3daefc951a756f_1574573057_8848.jpg




 



PS: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감상하다가, 잊고 있던

니노치카를 떠올리며, 기존 자막을

다듬어 보았습니다. (일부 이름, 지명, 표현등...)

여전히 제가 믿는 고전 섭자막의 한계 속에 있어서

새로 손 본 작업은 아니지만 (약 3% 교정)

조금은 보시기에 편하실 겁니다.

(짧은 대사들이 빠르게 넘어가는등... 

오역도 대 여섯군데 교정합니다)


시간이 남아

트집 잡으려는 게 아니니

너그러이 용서를 바라고

선 작업자 님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team WAF님, 블랙이글 님, 감사!^^)

못 보신 분들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릴은 720p 2 GB mkv

Sendanywhere 일주일 링크 합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3 53오삼
수고하셨습니다
GIVE 3 MP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S BJCool
감사합니다
3 아오마메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0. 9. 7. 재감상

단 평 : 남은 이와 나가는 이, 사이에는 회전문이 있다.

문예 영화 혹은 확장된 무대를 대여한 연극으로서의 영화에도 매순간은 필름의 향기가 있다.
가령, 오프닝을 비롯 수회 삽입된 호텔 전화교환실 공간은 부감이나 후면을 통해 포착된다.
거기서 근무하는 인물들의 전면이 드러나지 않음은 단지 그들이 단역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사운드라면 이 공간이 연결이라는 기능과 은유적 관계로만 지정됨을
넘어서 실제가 객관화된 음성 언어로 전환 제시되면서 본능적인 소외를 발생시킴에 있다.
​카메라는 이같은 맥락에서 이들에게 감정으로서의 얼굴, 전면을 허가하지 않은 것이다.

제한된 공간은 하우스 호러의 규정 안에서 누가 나갈 수 있는가에 몰두하게 된다. 물론,
그 방식 역시 중요하지만, 대개의 경우 여기에는 호텔의 출산 - 사산일 수도 있다 -으로서의
공간의 모성성에 기반하게 된다. 몰락한 남작은 결국 스스로를 최종적으로 변형하지 못하고
다름 아닌 전화기로 구타당하여 살해된다. 그에게 매혹된 이는 속기사이며, 영화는 당대의
그레타 가르보에게 들리지 않는 수신으로 전화기로 애정을 확인하는 분량을 할당한다.

​감동과 무감이 오가는 호텔을 의인화된 의사 배역이 독백과 얼굴을 통해 직접적으로 공간을
통한 삶의 균형을 직설하듯이 거의 유일하게 호텔 내부의 원형 심도를 담아낸 프레임에서
카메라가 절반의 원형만을 선택한 것은 현명하다. 텅 빈 것과 차라리 보여지지도 않는 것들,
혹은 죽은 자와 죽인 자가 나가는 통로가 회전문이 아닐 때 문득 회전의 기능은 허무적이다.
생사 순환이야말로 모든 시공의 정체성이라면 죽음은 이 노선 밖에서 회전복귀되지 않는다.
전간기 베를린의 심장이 미국과 파리로 교대될 때 이 순환은 한순간 과거이자 미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