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줄리아 로스(My Name Is Julia Ross, 1945)

자막자료실

내 이름은 줄리아 로스(My Name Is Julia Ross, 1945)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346655

삿댓님의 요청자막입니다. 

미국 감독이 영국을 배경으로 만든 소품 스릴러인데,

짭짤하게 재미납니다.


영화의 교훈은?

정모씨처럼 '자식을 너무 사랑하면 안 된다'입니다.^^


Anthony Gilbert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영국이 배경이라 뭔가 더 으스스한 느낌입니다.^^
영국에는 한 걸음도 디디지 않고 만든 영화 같지만요.^^

미국 감독인 Joseph H. Lewis의 연출작인데,
<텍사스 마을의 공포>를 일전에 번역해서 왠지 반가운 이름입니다.
B급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네요.

링크 걸었습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24 umma55
요상한 건, 모두들 극찬하시는 <건 크레이지>가
전 전혀 땡기지 않았어요.^^
21 dddsd
감사드립니다
16 o지온o
감사합니다.
13 참치동원
감사합니다 ^^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S 토마스모어
필름 느와르 전성시대에 만들어졌지만 영국이 배경인 미국감독 영화라니 참 분위기가 독특할 것 같습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감독의 작품 감사합니다.

이 감독은 그리 인지도가 높은 인물은 아니지만 아직 한국전쟁이 휴전되기 전에 '장진호 전투(Retreat, Hell!, 52) 라는 영화를 연출했다는 점이 독특한 이력이지요.
24 umma55
인지도는 높지 않은데, 대하는 영화마다 다 맘에 드네요.
40 백마
감사합니다^^
GIVE 3 MP 13 평범한사내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39 범부
고맙습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GIVE 3 MP 16 TylerDurden
댓글내용 확인
24 umma55
댓글내용 확인
GIVE 10 MP 16 TylerDurden
댓글내용 확인
GIVE 3 MP 7 LIitz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6. 20. 감상


단 평 : 원본이 없다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본편은 환영받을 수 있을지 망설여진다. 내부/주체와 외부/조력의

결과로서 음모가 파괴된다고 할지라도, 애당초 주체 자체가 텅 비어있다면 회복이라는

단어가 적절할 리 없다. 단순한 해피엔딩으로서 남녀 결합이 문제가 아니라, 어디서도

결국 인물이 자신의 터를 찾지못했다는 점은 부정될 수 없다. 인물은 월세집과 납치당한

교외의 저택을 제외한다면 그녀 스스로의 공간을 구축하지 못했음을 상기해야만한다.


본편의 장르적 변곡점으로 인물이 저택 내부의 비밀 통로를 발견했다는 점을 위 맥락에서

과장할 필요는 없는 것처럼 속임수로 쇠창살을 직접 걷어내는 행동 또한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 두 가지 해방적 출구가 너무도 간단히 제기된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내부가 인물의 장소가 되지 못한다는 지점에 있다. 그 사유는

저택의 원 주인의 흔적이 전혀 제시되지 않을 때 그 장소는 유령조차 되지 못함에 있다.


여기서 착안할 때 동 장르의 주류 중 하나인 <레베카>이다. 동형이든 아니든 대리자로

하나의 장소에 진입할 때, 해당 장르의 규정은 원 주인의 분위기가 후속자를 구속함에

은밀한 쾌락을 제공한다. 경계와 모방을 오가는 고전 시학의 원천적 논점을 반복하며

대리자는 자신이 누구일 수 있는가를 번민하는데, 본편은 이같은 장르의 속성을 완전히

거부하면서 장소 자체를 무화시킨다. 단지 그 장소는 허위로 기입될 뿐이며, 인물은

원본으로부터 어떤 영향도 받지 않으며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그저 재빨리 그 곳을

빠져나와 자동차라는 이동 공간에 만족할 뿐이다. 누구도 원본을 찾으려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