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서부 (The Far Country, 1954).1080p.BluRay.X264-AMIABLE(kor,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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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서부 (The Far Country, 1954).1080p.BluRay.X264-AMIABLE(kor,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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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D 홍두께님 -->1CD 파워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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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 컷과송
2023. 12. 2. 감상

단 평 : 정면은 법률이 될 수 없다

윌리엄 와일러와 존 휴스턴의 로이 빈 판사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장르와 역사를 기술했다. 이에는 제국주의 전쟁 하와 베트남
침략전이라는 시대성이 반영되었다. 이같은 외적 맥락을 차치할 수 있다면, 로이 빈에게 남겨진 것은 남초적 법의 통제성이다.
( 본편에서 늙은 친구 배역인 월터 브레넌이 윌리엄 와일러의 <서부의 사나이>에서 로이 빈 판사였음을 상기해도 좋겠다.)
두 작품이 모두 이를 대중예술, 사실상의 무비 스타에의 매혹을 통해 추락과 복귀의 출구를 마련했음을 상기한다면, 본편은
이같은 할리우드적 접점을 배제하고, 남초에게서 사악함만을 추구한다. 본편에서 보안관은 무법적 1인 독재를 국경을 넘어서
확장시키는데, 이 때 방랑자는 유일한 대결구도로 배정됨을 개인주의적으로 거부한다. 공동체의 힐난은 개인적 손실 이후다.

이 지반에서 논점은 인물이 지기의 죽음과 자신의 부상이 아니라면, 공동체 혹은 개인적 복수라는 자리를 수행했을까이다.
본편은 이를 소도구를 통해 회피하는데, 인물의 말에 달린 작은 종은 친구가 선물한 것이며 그 자체로 지니는 소리의 물성이
인물과 관객을 각성시키는 고전적 형식성을 내재한다. 실제로 종소리는 그것을 경계와 침범으로 인지하는 적대집단에게는
이목을 집중시키는 비시각의 시각화로 지정되지만, 인물은 그 종소리의 방어를 통해 자신의 육체를 비정면화할 수 있다.
물론, 결말부의 최종 대결은 단지 이같은 소리와 시선의 불일치가 생성하는 이질감을 넘어 장르의 규칙성을 파훼시킨다.

본편에서 인물이 등장에서부터 총잡이로서 언급되거나, 친구의 대사로 직접적으로 정착이 아닌 방랑 기질이 고착화됨에도
영화는 서부극 장르의 고질이자 규정인 양자 대결의 긴장감을 어떤 장면에서도 삽입하지 않는다. 어떤 앵글에서든지 이같은
대결의 정당성이 유럽적 의식의 승계로서 재현되는 동안 양상이 다른 계급성이 유지되는 것은 또다른 보수성으로 기운다.
이에 대한 본편의 결말 결투가 밤과 소리, 은폐물과 노출이라는 1차전으로 균열된다면 결정적 붕괴는 보안관과의 대결에서
가로와 세로로 땅에 고착된 누운 자세에서 발생한다. 낮과 직립의 규정이 사라져야하는 이유에 대해 본편이 다음 장면에서
공동체의 참전으로 제지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개인주의가 권력의 횡포에 정면성의 대결이 불가함을 언칭함인지 모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