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반체체 추기경이었던
József Mindszenty가 극의 모델입니다.
파시즘과 공산주의에 대항해 투쟁한 인물이지요.
공산주의 정권에게 고문받은 후 'show trial'에 회부됐으나,
1956년 헝가리 의거 때 석방되었다고 합니다.
본인은 그런데 이 영화를 마땅찮게 여겼다고 하네요.
영화에서는 밝혀지지 않은 유럽의 어느 나라쯤으로 설정되어 있고,
신체 고문은 없습니다만, 정신적 고문(?)이 상당하죠,
검사 잭 호킨스와 추기경이자 죄수인 알렉 기네스,
두 걸출한 배우의 이중주만 봐도 즐겁습니다.
각본도 매우 훌륭한데,
문제는(순전히 번역자의 입장에서^^),
단어는 뻔한데 해당 문맥에서 왜 그런 말을 하는지
감도 안 잡히는 경우가 몇 군데 나온다는 겁니다.
은유가 좀 지나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영국인 지인에게 물어보니,
"훌륭한 영화에 훌륭한 연기구나!" 하면서
나름의 '해석'을 해주셨는데,
상당히 일리가 있어서 인용했습니다.
제 프로파일 사진이 알렉 기네스인 거 아시죠?
그의 영화는 언제나 가슴이 뜁니다.
기네스처럼 출연작 수준이 고른(그야말로 상향평준화^^) 배우도 드물죠.
천하의 로렌스 올리비에도 이루지 못한 필모입니다
(본인이 혐오했다는 '스타워즈'는 예외^^).
잭 호킨스도 늘 믿음직한 배우고,
조연이지만 간수장으로 나온 Wilfred Lawson의 호연도 볼거리입니다.
이 시대 영국 흑백영화는 그냥 '눈 감고 보는' 거일 테고요
(저만 그런가요?^^).
요청해주신 암수님에게 감사 인사 전합니다.
기네스 팬인지라 일전에 보긴 했습니다만,
(제가 이미 본 영화는 잘 손대지 않는 나쁜 버릇이 있어서...^^)
새삼 일깨워주신 덕에 작업했네요.
연출은 Peter Glenville인데, 이 영화가 첫 장편영화입니다.
<베케트>를 만든 사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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