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렌즈 (Girlfriends, 1978) - 클라우디아 웨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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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렌즈 (Girlfriends, 1978) - 클라우디아 웨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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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타임 86분) 

79년도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신인상 (에리카 스키너) 부문 노미네이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신인상 (멜라니 메이론) 부문 노미네이트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작.

78년도 내셔널 보드 리뷰 선정 그 해 최고의 영화 Top 10 중 한 편인 선정작

토론토 국제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


2019년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선택 상영작 170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 뒤늦게 알고 놀랐습니다. (2위는 에드워드 양의 마작, 3위는 야쿠쇼 코지의 유레카..) <대부3><석양의 무법자><황야의 7인>으로 친숙한 중견 명배우 일라이 월릭의 출연이 한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이 작품은 블루레이 출시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대신에 1080P hdtv 버전은 존재합니다.


제작 비화도 정말 흥미로운데.. 원래는 미국영화연구소가 지원해준 보고금으로 만든 30분짜리 영화로 시작되었지만 웨일 감독은 다음 이야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탐구하고 픈 마음이 들어서 장편영화로 기획을 밀고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결국 그 30분짜리 영화는 완성된 장편영화본의 처음 7분이 된....) 미국 국립예술기금위원회와 뉴욕 주립 예술위원회의 국가 기부금을 통해 예산 8만을 달러를 모았으나 원래 설정숏 촬영은 6주 반이었으나 제작 기간 동안 돈이 떨어지면서 촬영이 1년 반에 걸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돈이 모두 소진되어서 웨일은 결국 민간 투자자들을 찾아다녀서 제작비를 모았으며 결국 우여곡절에 완성된 작품을 메이저 할리우드 스튜디오로 가져와 배급을 위해 워너브라더스에게 이 작품을 팔아서 이후에 칸 영화제, 로테르담 영화제에 초연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75년도 11월에 시작된 촬영이 마무리하기까지 거의 3년이 걸린 셈이였습니다.


당대 미국 평단에서 우수한 찬사를 받았는데 로저 에버트와 협업하는 것으로 유명한 진 시스켈은 이 작품을 보고 나서 현재 맨해튼의 커리어 우먼들에 대한 솔직하고 지적이고 현실적이고 다정하면서 씁쓸하게 재밌는 가치를 지닌, 유럽적인 스타일로 재생해낸 드라마"라고 호평했으며... 제일 인상적인 평은 1980년의 인터뷰를 통해 이 영화에 애정을 밝힌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평가입니다.


"제가 오랜만에 본 할리우드에서 흥미로운, 보기 드물게 잘 만들고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감히 유럽 감독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진지하고 총명하고 감성적인 영화 제작과 비교해볼 수 있다고 느낍니다. 멋진 영화인데 왜 성공하지 못한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네요. 성공을 거두었어야 하는 영화입니다. 요즘 할리우드 영화들은 제작비가 너무 비싸서 되로 좋은 영화들이 나오는 게 힘들어보입니다. 반면에 웨일 감독은 약 1년, 일주일에 2~3일 시간을 투자하면서 영화를 찍었는데 이것은 그녀에게 좋은 어드벤티지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포착하고자 더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어쨌든, 나는 그녀가 영화를 매우 잘 만들었다고 (extremely well) 생각합니다."


<줄거리>

뉴욕에서 활동하는 무명 사진작가 수잔은 작은 집에서 룸메이트 애니와 함께 살고 있다. 다툴 때도 있지만 둘은 사이 좋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살아간다. 그런데 애니가 연애를 시작하면서 수잔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일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수잔은 삶의 다양한 순간과 마주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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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16 o지온o
감사합니다.
47 CaMillo
감사합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32 블랙이글
수고하셨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 도락슬러
귀한 70년대 고전 작품 감사드림다~!  ^^
21 dddsd
감사드립니다
40 백마
고맙습니다^^
S 토마스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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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소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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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토마스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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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소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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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arrum
금요일 저녁쯤 자막이 끝날 것 같습니다.
링크로 남길께요.
(숨은그림찾기처럼 약간 신경쓰셔야.. 제 장난끼가 발동해서 ^^)

혹시 다른 분께서 이 영화를 작업중이라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공유하지 않아도 상관없거든요.

영문으로 대충 볼 땐 굉장히 쓸쓸하다 여겼는데
곳곳에 잔잔한 유머가 포진했네요.
방이 추워서 쓸쓸하다 느꼈나 봅니다.
정말 매력적인 영화네요.

그리고 키드 브라더 잘 봤습니다.
소서러 님 정성스레 만드신 흔적이 곳곳에..

해롤드 로이드 매력도 알게 됐고요.
13 소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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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ar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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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소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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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ar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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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arrum
링크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music&wr_id=1919

숨기지 않았는데 숨긴 것처럼.
그런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쉽게 보이는 곳에 놓아 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