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ma55님 요청자막입니다.

오래 전에 불란서문화원에서 받았던 인상이 너무나 강렬해서

지금껏 기억하고 있었지만 찾지 못하다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지 최근에 화질이 구린 DVD로 구했습니다.

불어자막을 영어로 번역해서 다서 매끄럽지 못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기독교의 박해를 받으면서도 서민을 웃고 울리던 유랑극단의 모습과,

당시 사회상이 잘 드러납니다.

프랑스 혁명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거더군요.^^

절대군주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온갖 영광을 누리는 동안

민중은 굶어죽어 갑니다.

셰익스피어처럼 프랑스 연극인들도 배우들이 합작하여 대본을 썼나 봅니다.

물론 셰익스피어나 몰리에르처럼 주도하는 사람이야 있었지만요.

당시 연극계 모습을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조명은 인공조명을 전혀 쓰지 않은 듯 보입니다

(<배리 린든>이나 <십이야>처럼).

그래서 시종 화면이 칙칙하긴 하나, 당시 분위기를 살리는 데는 만점입니다.

4시간 정도인데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연출운 Ariane Mnouchkine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까운 수작인데, 알려지지 않은 작품 같아서 굳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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