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편지 (Letter Never Sent, Neotpravlennoe pismo, 1960) Mikhail Kalatozov

자막자료실

부치지 못한 편지 (Letter Never Sent, Neotpravlennoe pismo, 1960) Mikhail Kalatozov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319070

감상 후 정리하며 올립니다.


번역도 훌륭하고

씽크도 정확한

deVilyn 님의 자막 입니다.



사비닌:     이노켄티 스목투놉스키

타냐:        타티아나 사모일로바

안드레이 : 바실리 리바노프
세르게이 : 예프게니 우르반스키


거장 미하일 칼라토초프 감독의


부치지 못한 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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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고원에서 다이아몬드 광맥을 찾는

지질 탐사대의 4명의 지질학자 이야기 입니다.

산불, 비바람, 눈보라 까지 정말 고생스러운 촬영이었을듯

보기에도 위험 천만한 장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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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거장의 작품인데다

사실감 넘치는 연출이 다큐멘터리 같습니다.

매우 섬세한 연기를 펼치는 진지한

배우 네 명만이 등장하지만, 거대한 자연이 조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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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네 지질학자 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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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의 페르소나인 그녀

타티아나 사모일로바

옆 모습이 정말 만화처럼 예쁘군요.^^

그녀는 "학이 난다" (1957) 에서도 열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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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미하일 칼라토초프(1903-1973) 감독님 께도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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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deVilyn 님의 정성스런 자막으로

잘 감상하고, 대원들 간의 어투를

약간 수정한 1% 교정 자막 입니다.

(대원들 넷이 모두 존대말을 쓰는게 좀 어색해서

연인 관계의 남자만 반말로 ...)


그리고, 무전 내용이 너무 복잡해서

본부 무선 수신만 이탤릭체로  바꿨습니다.

선 작업자님의 양해를 구하고

감사를 전합니다.


릴은 720p 1.67 GB mkv 에

Sendanywhere 로 일주일 링크 하오니

좋은 영화 한편

즐거운 추석과 함께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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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4 발타자르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40 백마
고맙습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14 스눞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차례상 차리고 치우고 하느라 정신줄 놓고 있다가
이제야 들어와 귀한 자료 보고 만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잘 받아갑니다! :-)
감사합니다!
S 줄리아노
댓글내용 확인
14 스눞
댓글내용 확인
S 컷과송
2021. 1. 31. 감상

단 평 : 어디까지 가 봤니?


자크 오몽을 꺼내지 않고 말해야겠다. 전작들에서도 조금씩 들어나긴 했지만, 본편은 각도를 더
기울임으로서 끝내 얼굴을 실제의 표상으로 정좌시킨다. 말하자면, 얼굴은 이제 거의 세계가 된다.
사선 형태의 얼굴이 프레임을 장악할 때마다 숭고를 넘어선 유일한 주체로서의 결기마저 느껴진다.
야영 텐트 안에서 인물들이 좁은 공간을 오고갈 때조차 그들의 육체는 그저 얼굴에 부차적일 뿐이다.
마지막 회귀의 순간에서도 팔, 다리 등의 부위가 아닌 개안된 얼굴로서 부활은 선언되어야한다.

전작들에 이어 본편에서도 인물은 자연과 사회의 가학 앞에서 붕괴되면서도 홀로 봉기하는 회문이다.
뒤집어 말하자면, 수미상관으로 점점 더 상승하는 부감 숏에서 보이는 인물들의 육체의 정상성은
오히려 점점 더 축소됨으로서 그 가치를 소멸시키기 위한 어법이 된다. 오직 얼굴만이 저항한다.
<스바네티아의 소금> 이후 30년이 경과하여 연출된 본편은 다큐의 극영화로서 서사를 진공시킨다.
여전히 보물지도라는 결실을 통해 전작의 스탈린, 소련 등과 상관없는 존재론적 희구를 선명히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탐험극 장르는 필연적으로 주변부 학살과 허무, 광기를 통과하여 존재론화됨을
재론할 필요는 없다. 이는 곧 육체-몸의 실재성보다는 얼굴-두뇌의 실제로의 귀환에 몰두하게된다.
광석 채굴을 위한 역동성조차 반탄력을 위한 최저지반처럼 소비된 바에 비해 수풀과 화염은 얼굴을
둘러싸며 무엇이 중한지를 재론한다. 신기루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상연되는 얼굴의 초월성이다.   
불, 물, 바람, 나무, 흙을 관통한 얼굴은 여전히 모순되게도 빈곤한 존재론을 신성으로 휘감는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