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여행(Pilgrimage, 1933)

자막자료실

순례여행(Pilgrimage, 1933)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314733

삿댓님 요청자막입니다. 


여자주인공이 북치고 장구치는 매우 드문 영홥니다.

제가 번역했던 다른 포드 영화들에 비한다면,

좀 '오버'스러운 데가 있습니다(순전히 저만의 감상).


<굽이도는 증기선>이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처럼

감동과 이야기 전개가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포드 영화답게 알차고 재미납니다.


미국 시골풍경을 아스라히 재현해낸 솜씨가 일품입니다.


스틸사진이 크고 좋은 게 없네요.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39 범부
감사합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14 푸른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31 靑山
수고하셨습니다~
2 관음포대첩
자막 감사합니다! 그런데 선생님 영상을 다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ㅠㅠ
24 umma55
새로 올렸습니다
1 지조조
와 귀한자료 자막번역과 자료를 동시에 올리는분이 있는걸
이제서야 알았네요 보고싶었던 작품인데 영상을 구할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24 umma55
http://sendanywhe.re/E2G18LEU
GIVE 20 MP 1 지조조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보겠습니다.!
S 컷과송
2020. 3. 29. 감상

단평 : 모두가 말할 수 있는 공간의 풍요


<싸이코>의 반대편 멜로드라마라는 외형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또한, 그같은 맥락에서
제시될 일련의 정신분석학적 함의 역시 개념치 않아도 좋을 것이다. 가령, 아버지-남성의
부재로부터 촉발되어 전오이디푸스적 어머니의 권력과 국가-전쟁이라는 함몰로서의
아버지의 법의 자리 등이 서사 전체를 휘감는다고 해도 이 곳을 히치콕의 장소로 지정하여
동요될 필요는 없다. 또한, 어머니의 장총 사격의 명중성에 환희하는 것은 멈추어도 좋다.

더불어, 도시와 시골이라는 이분법과 은근히 자리잡은 계급의 균열까지도 무시할 수 있다면
비로소 존 포드의 불구적 세계에 대한 조명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술한 모든 요소들이
그 자체로 세계를 구성하여 봉합을 지향함에도 동시에 빗금 처진다는 선언이 이에 포함된다.
전작 <네 아들>의 플롯과 거의 유사한 본편은 유럽과 미국 두 지역을 오가고 부의 자리를
부재시키고 아들을 전사시킨다는 지점 외에도 존 포드적 장소성이라할 공동체가 불쑥'
개입됨으로서 영화가 어디에 있어야하는가에 대한 단언을 반복해서 접할 수 있다.

가령, 파리에서 택시 요금 소동이 일어날 때 카메라는 인물들보다 주변 주택들의 창으로
상향하면서 그들 하나하나를 모두 담아냄으로서 결국 이 작은 말의 시간을 화해시킨다.
장면 그 자체가 단락으로서 서사에 필수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존 포드는 미국보다는
파리의 도심과 농촌 마을의 건초 축제에서 공동체를 발견하고 그것이야말로 인물의 내면을
개심시키는 요인이어야한다고 진술한다. 실제로 건초 더미는 어머니의 머리를 덮어버린다.
그러므로, 여기 당도한 것은 언캐니한 포궁이 아닌, 대지-모성의 고전적 원형에의 탐믹이다.
2 김김김기미
영상을 구할방법이 없을까요?
1 1928
오역이 네다섯 군데 정도 있지만 볼 만 하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