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번역이 안된 작품을 올립니다.
'와일드 번치' '겟 어웨이' '스트로 독' 등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서 폭력의 미학으로 알려진 샘 페킨파 감독
'빠삐용' '타워링' '대탈주' '불리트' '황야의 7인' 등 여러 인기작품을 통해서 대체 불가의 스타가 된 스티브 맥퀸
이들 이름 만으로 이미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극장 개봉되지 않은 영화네요)
로데오 맨의 자유롭고 고독한 이야기를 다룬 휴먼 드라마 입니다. 스티브 맥퀸과 로버트 프레스톤이 아들과 아버지로
찰떡같이 잘 맞는 연기콤비를 보여주고 40년대의 인기 여배우이자 여성 감독의 개척자 아이다 루피노도 스티브 맥퀸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합니다. 아마도 로데오 경기를 이만큼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영화는 드물 것입니다.
단문 위주의 대사로 이루어진 영화라서 큰 어려움은 없는 자막이었지만, 종종 의미를 모르겠는 표현이나 숙어들이 등장하는데
그럴 때는 영화 진행 상황에 맞게 적당한 의역을 했습니다. 그리 어려운 내용이 전개되는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번역상 애로사항이 덜 한 영화입니다. '워킹 톨' 이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그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조 단 베이커가 스티브 맥퀸의 동생 컬리역으로 비중있게 등장하는 반가움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폭력 표현의 전문인 샘 페킨파 영화지만 전혀 폭력스럽지 않은 내용입니다. 기껏 술집 난투극 정도입니다.
폭력스럽지 않은 대신 꽤 인간적인 내용입니다. 영화적 판타지도 별로 없고요.
영상 파일 아래 링크합니다.
junior.Bonner.1972.720p.Blue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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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여 영원하라 장면은 제가 볼때는 애국주의라기 보다는 미국인들의 특징과 문화를 가감없이 보여준 장면이라고 봅니다.
초반부에 대사없이 아버지 집이 멸려나가는 장면의 묘사가 매우 좋았고, 밀려나가기 전에 주니어가 그 집에 들러서 사진을 보고 뭔가에 잠기는 듯한
장면은 직후에 벌어지는 밀려나는 집에 대한 특별함이 더 크게 전달되는 좋은 편집이었습니다.
레너드 말틴이 이 영화에 무려 별 셋 반을 주었더군요. 만점에서 반점 빠지는.
스트로 독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샘 페킨파의 작품이지요. 탈 서부극에서도 이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감독의 유작 <오스타맨>은 제가 자막 해놓은 것이 있으니 필요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