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혼혈배우 (아버지는 백인, 어머니는 중국인)인 황추생이 주연을 맡은 1991년 괴작(?)입니다.
거의 에로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장면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꽤 성공한 명배우 반열에 오른 것 같은데, 지우고 싶은 흑역사중에 하나 일 듯 합니다. ^^
영화 내용은 요제연담 1편에서 파괴당한 오통마신이 다른 마귀로 환생해서 진정한 사랑을 한뒤, 그 사랑한 사람과 사별을 합니다.
그 복수심으로 못된 짓을 일삼다가 또 다른 사랑커플에 의해 가르침을 받고 마계로 돌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웃기는 건, 환생한 마귀의 이름이 [추생]입니다. 주연배우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요. 그것도 마귀역활인데.....
여자 주인공인 진가령은 우리나라 80년대 미인배우 조용원씨와 많이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쁘기는 한데 이 영화 속의
연기는 매우 어색합니다. 감독의 주문에 의한 건지 모르겠지만, 감정 표현이 안되고 있습니다. 다른 영화에도 많이 출연한 배우인데...
또 하나, 제목이 한자로는 聊齋艷譚 인데, 실제 글자로는 [요재염담] 으로 읽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도 요재연담으로 해야 검색이
됩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이영화가 놀랍게도 극장 개봉을 한 영화였습니다. 개봉연도는 알 수 없지만 국도극장에서 상영한다는
신문광고 사진을 봤습니다. 그 광고 카피에 [요제연담] 이라고 써있습니다. 혹시 이 단어는 그렇게 읽어야 한다는 다른 이유기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 [요재염담 → 요제연담 → 요재연담] 이렇게 변한 거 같네요.
자막은 깨진 영어 자막과 이상하게 편집된 비디오 영화의 화면에 합쳐진 한글자막 등을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이상한 부분도 있겠지만, 보시는 데는 별 지장 없으리라 봅니다. 한번은 볼만한 영화입니다 ^^
요재연담, 오통신, 황추생, 1991년, 진가령, 식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