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스틸(The Big Steal, 1949)

자막자료실

빅 스틸(The Big Steal,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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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밋첨이 엄청 클하고 귀엽게(?) 나옵니다. 

상대역 제인 그리어도 아주 적역이고요.

멕시코에서 벌어지는 로드무비?이자 한바탕 소동인데,

스페인어를 거의 못하는 밋첨과 아주 잘 하는 그리어가 주고받는

스페인어에 대한 농담이 재치가 있습니다.

영화의 속도감이야 뭐 말할 거 없이 빠르고요.


반가운 얼굴이 나오더군요,

최근에 무성영화 <벤허>를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벤허 역 배우 라몬 노바로가 멕시코 베라크루즈의 고위 경찰로 나오더군요.

능청이 일품입니다.


B급 느와르라고 할 수 있는데, A급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습니다.

만족도 높은 범죄 코미디라고나 할까요.


영화 촬영 중에 밋첨이 마리화나 복용 혐의로 감옥에 있었답니다.


감독:돈 시겔


링크


The Big Steal.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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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 포크세대
수고하셨습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4 소주맥주
감사합니다
12 nolza
수고하셨습니다.
3 53오삼
수고하셨습니다
4 영화나볼래
감사합니다 ^^
2 jangys
죄송하지만 한 번 만 더 올려주실 순 없으신지요? 이미 다운로드 횟수가 제한되어버려서요. 부탁드립니다.
24 umma55
다시 올렸습니다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3 doublestar
감사합니다
GIVE 3 MP 30 가일123
귀한 영상과 자막 감사히 받아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GIVE 3 MP 2 미니마니모
고맙습니다 *^.^*
S 토마스모어
필름느와르 장르는 어떤 영화든 불문하고 다 좋아하는데
이 영화도 감사히 받아보겠습니다.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4. 1. 4. 감상

단 평 : 바퀴는 굴러간다

이질적인 장면(들)이 있다. 남성 인물이 이발을 하는 도중 급박하게 추격을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갈 때, 현지인 이발사는
'미국인'이라는 감탄사를 발성한다. 기이하게도 동일한 장면을 두번 반복된다. 추가할 장면들은 차고 넘치는데, 가령
추격 도중 큰 가방을 가지고 남성 인물이 실랑이를 벌이는 이들 역시 현지인 남성들이고, 도주하는 남녀 인물에게 목재로
임시 도로를 제작해주는 이들도 현지인 노동자들이다. 이같은 흐름의 종점에는 현지 경찰권력의 감시와 해결이 놓인다.
혹은 등장하지 않지만 전시되는 단독 숏으로서 물 위를 가로지르며 꽃을 던지는 현지인 여성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심지어 종결에서는 10명으로 추정하게되는 자녀와 함께 지나가는 현지인 가족이 남녀 인물 앞으로 지나간다. 본편이
삼중사중의 추격전을 뼈대로 함을 상기하자면, 이같은 현지인이라는 주둔지는 일종의 쉼표 박자를 구성한다. 그들이
어떤 함의로 등장하든지간에 현지인들은 일방적인 식민지적 대상화를 넘어서서 직간접적으로 인물과 서사를 관계적으로
구성한다. 본편이 추격적이나 스크루볼 코미디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B급 범죄물의 바깥으로 연장될 수 있음은 이같은
장르 밖을 구성하는 여유 때문일 것이다. 즉, 추격은 현지라는 기표 앞에서 주춤거리면서 외피를 소화하여 해제시킨다.

이같은 맥락의 종점에 물성으로서 유구한 조각상이 있다. 마지막 대치 상황에서 여성은 조각상을 밀침으로서 빛을
파괴하는데, 조각상 자체에 어떤 현지적인 역사가 응축되어 있다면 인물과 현지의 지속적인 공조 관계가 일종의
환타지로까지 상승한다. 삼중 추격전의 중앙에 속박된 남녀 인물만이 면도, 샤워 등의 육체적 노출을 행한 것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말부에서 보조 타이어에 현금을 은폐한 것은 추격전 장르의 면모를 노출시키는
적정한 배치이면서 마지막에 남녀 인물이 자동차가 아닌 벤치에 앉는 것으로 종료되는 것 역시 마땅한 조치다.
처음부터 본편의 현금은 군인 임금이라는 지점은 감히 국가에 대한 배신을 부정하는 감독의 남근적 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