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도라 (Fedora, 1978) 1080p.Bluray 빌리 와일더 감독, 윌리엄 홀든의 마지막 걸작이자 협업작

자막자료실

페도라 (Fedora, 1978) 1080p.Bluray 빌리 와일더 감독, 윌리엄 홀든의 마지막 걸작이자 협업작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277969

명거장 "빌리 와일더" 감독의 마지막 걸작 혹은 수작이라고 다시 세간에서 떠오르고 있는 78도년작 <페도라>입니다^^ 중년의 할리우드 영화 프로듀서인 "배리 데트웨일러' (윌리엄 홀든)이 어느 외딴 섬에서 은퇴 후 홀로 은둔하며 살아가는, 베일에 가려진 신비의 여배우 "페도라" (나이는 60대 그러나 외형은 30대..) (마르뜨 켈레)를 둘러싼 진실과 비밀을 파헤쳐보려고 노력하게 되며 그녀의 주변인물이였던 의사, 백작부인, 하녀 등을 만나게 되는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당시 시나리오 작가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던) 홀든이 와일더 감독과 처음으로 협업했던 <선셋 대로>(1950)를 연상케 하는 작품인데 이후로도 그와 <제 17 포로수용소> (이 영화같은 경우는 제 인생영화입니다^^ 이 두 남자의 조합과 재능이 최고조로 발휘된 50년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ㅎㅎ) 그리고 오드리 헵번, 험프리 보가트가 합류했던 로코물 <사브리나>로 함께 했었고... 거의 25년만에 오랜만에 이 두 전설적인 명장들이 다시 한번 뭉치게 된 4번째...그리고 마지막 작품입니다...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감동적이고 기념비적인 순간이죠..+_+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3611_963.jpg


이 작품은 서독-프랑스 국적의 유러피안 스타일을 가졌는데 70년대에 여러 4~50년대의 황금기를 대표하던 감독들이 대다수 그랬듯이 부진과 혹평세례를 주로 받는 편이였고 잭 레먼, 월터 매튜 주연의 <특종 기사>(1974)가 흥행 참패를 하면서 (그 대신에 골든 글로브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는 한..) 그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었고 결국 미국스튜디오 측에서 자본을 대 줄 곳이 안 나오자 서독 측에서 투자를 해 줘서 (670만 달러) 제작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완성 후 미국 뉴욕 시사회 쪽에서 상영했으나 청중들 반응이 그리 좋지 않아서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사가 극장용 필름에서 12분을 잘라버린다던지 cbs 쪽에서 그냥 TV 영화로 팔아버리려고 하는 등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일들이 발생해서 결국 또 와일더 감독의 속을 심란하게 태우고 말았죠. 이후에 자주 기용하던 페르소나 잭 레먼과 월터 매튜를 다시 데려와서 <버디, 버디>(1981)를 내놓았으나 시대에 엄청 뒤처진 코미디 망작이라고 평가되며 말아먹고 말았습니다...ㅠㅠㅠ 와일더의 커리어에 있어서 결과적으로, <페도라>는 간과되고 정당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78년도 당시에 칸 영화제에서 빌리 와일더 회고전 겸으로 정식 초청해 상영했으며 이후에 2013년 당시 칸 클래식 부문에 복원판으로 재상영한 바 있습니다..


어쨌든간에, 70년대 미국영화는 아메리칸 뉴시네마가 한창일 때고 치열하게 고투하던 신인 거물들 (프리드킨, 코폴라, 보그다노비치, 스필버그, 치미노)이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풍자, 냉소, 블랙코미디, 진중한 드라마 등 옛 감성과 색깔을 잃지 않고 자신의 전통을 이으려한 빌리 와일더 감독이 참 대단하네요. (히치콕 감독도 자신의 장기인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활용해 <프렌지><가족 음모> 같은 작품들도 찍어서 노익장을 선보인 바도 있고...)


무엇보다 초호화 출연진이 인상적인 포인트입니다^^ 먼저 제가 좋아하는 "미소의 사나이"이자 오스카 수상 명배우 '윌리엄 홀든' 그리고 <황금 연못><12명의 성난 사람들><분노의 포도> 등 여러 고전 수작에 출연한 오스카 수상 연기파 명배우 "헨리 폰다", <시라노><물랑루즈>의 오스카 수상 연극인 출신 명배우 "호세 페레'...한떄 알 파치노이 연인이였던 라이징 여배우 마르뜨 켈러가 주연을 담당합니다.. 그외에 <캬바레>로 친숙한 마이클 요크와 <양철북>의 마리오 아도프도 출연 (맨 아래에 새 4K 리마스터링 기념 예고편도 첨부했습니다.)


P.S. <제 17포로 수용소><와일드 번치> 등으로 저를 매료시켰던 윌리엄 홀든 배우... 현역으로 부지런히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며 노장의 멋을 발휘했는데 1981년에 63살라는 이른 연세로 집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세상을 뜨고 만 사실이 너무 슬퍼지네요...ㅠㅠㅠㅠ 이 이 두 분을 생각하면 <사브리나>가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수십년이 지난 후에야 후기작이 하나 더 있어서 뭔가 기분이 애잔해집니다..


70년대 시대에 긍정적 평가를 받은 와일더 & 잭 레먼의 <아반티!>와 함께 한글자막으로 제작되기를 바랍니다^^~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4434_1141.jpg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3627_0937.jpg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3630_5562.jpg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8864_2943.jpg
 


 



 
화질 복원 후 블루레이로 출시되어서 스크린샷이 공개되었는데 아름답고 다채롭게 잘 복원되었네요^^

 환상과 기묘함이 배인 향수가 느껴지는 화면이 <현기증>을 연상케하네요..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6026_7569.jpg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6037_0773.jpg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7752_442.jpg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6217_3654.jpg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6222_1038.jpg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6252_7706.jpg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6260_1492.jpg

7bf4209869b4a424a7128330b05ad259_1559996448_9471.jpg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3 세리니
감사합니다
14 밀크커피
감사합니다.
47 CaMillo
감사합니다.^^*
16 o지온o
감사합니다.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추카추카 1 Lucky Point!

10 Clayton22
수고하셨습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37 Rookie
감사합니다
32 블랙이글
수고하셨습니다.^*^
13 데드맨워킹
감사합니다~^^
16 해피데이
감사합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27 궁금맨
명 감독과 명배우들의 조합이 아주 좋은게 급 땡기네요. ^^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30 가일123
감사합니다.
40 백마
고맙습니다^^
14 풀잎이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당~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예전에 TV에서 몇번 방영된 영화인데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선셋 대로>가 워낙 기억에 남아 비슷한 내용의 이 영화는 그렇게 명작으로까진 생각되지 않더군요.
13 소서러
오^^ 이 작품이 TV에서 몇 번 방영한 적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네요. 예전에 희귀한 고전영화들 틀어줄 때가 참 그리워지네요.
<선셋 대로>가 고전영화에 대해 낯설어하는 사람도 매혹시킬 정도로 인정받는 세기의 걸작이기도 하니 (다만, 저는 이 작품은 생각보다 크게 선호하지 않고 <제 17포로수용소>나 다른 로코들을 훨씬 더 좋게 평가하고 좋아하는 성향..^^) 능가하기는 힘들었겠지만 전성기 시대가 저물어도 꾸준히 본인 특유의 내공과 본연의 스타일을 적절히 살려서 홀든을 기용해 찍은 작품이라서 하루 빨리 꼭 보고 싶어지는 작품일 따름입니다^^

추카추카 15 Lucky Point!

1 레이븐76
감사합니다~~ ^^
22 시간의항해
저도 오래 전에 tv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궂이 비교하자면 [선셋대로] 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빌리 와일더의 마지막 작품인 [버디 버디]는 비디오 시절에 출시된걸 갖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빌려주고 결국은
돌려받지 못하고 이젠 연락처도 모른다는.. 재미는 있었지만 여러모로 힘이 많이 떨어진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14 다크브라운
감사합니다. 잘보겠습니다
15 Barbarian
수고 하셨습니다 ~~~!!!
2 사우스노스
감사합니다
2 SUNOWANA
고맙습니다....
10 넘조아
역시나 자세한 설명 잘 봤습니다. 아반티는 나왔는데 이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