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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어느 해변마을, 어두운 과거를 지닌 37세의 남자 도미니치는 그 마을의 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하게 된다. 학생들에게 담배 피는 것도 허용하는 등 어느 정도 개방적인 교사인 그는 뛰어난 미모를 지닌 여학생 비니아에게 눈길이 가게 된다. 비니아는 미모도 뛰어나지만 머리도 좋은 학생이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둡고 냉소적인 면이 있는데.... 이런 비니아 에게 교사로서의 연민과 남자로서의 욕망을 함께 느낀 도미니치.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인하여 두 사람은 반나절을 함께 보내게 되고 비니아의 유혹에 두 사람은 첫 키스를 나누게 된다. 하지만 이후 비니아의 어두운 삶이 밝혀지는데 비니아는 학교 남자교사들에게 성적인 노리개로 살아오고 있는 비참한 삶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비니아의 몸을 공유하며 문란한 파티를 벌이는 교사들. 타락한 남자들에게 몸을 바치며 화대를 받아오며 살아오던 비니아는 무일푼의 남자 도미니치에게는 진심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남편을 버리고 도망친 여자와 함께 동거를 하며 애정 없는 섹스를 하며 살고 있는 도미니치 역시 비니아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복잡하고 어두운 과거의 그늘에 갇힌 비니아와 도미니치에게 집요한 달라붙는 동거녀로 인하여 애초에 시작부터 무리수였던 비니아와 도미니치의 관계는 비극적인 종말이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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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막

<가방을 든 여인>의 줄리니 감독의 영화입니다.

들롱 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