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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제작: whitegun
호러와 공포의 조우
(http://club.ipop.co.kr/horro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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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제공: 음악의정원
2008.12.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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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수정: Daaak
20190326 TUE
- The.Body.Snatcher.1945.1080p.BluRay.H264.AAC-RARBG.mp4
- 싱크 수정.
- 문장부호 정리, 마침표 제거.
- 소극적 맞춤법 수정.
- 'whitegun' 님, '음악의정원' 님께 감사드립니다.
추카추카 42 Lucky Point!
추카추카 37 Lucky Point!
추카추카 37 Lucky Point!
단 평 : 담장 너머를 볼 수 없다
객담을 먼저 하자면, 본편에서 보리스 칼로프는 실상 <프랑켄슈타인>의 후인처럼
등장하지만, 벨라 루고시는 드라큐라의 변형으로 등장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가 누구를 살인하는가라는 배우사적 흥미는 그다지 통렬하지는 못하다. 다만,
벨라 루고시의 머리가 물 속에서 드러날 때 잠시 호러의 얼굴다운 면모가 보인다.
본편이 <파우스트> 아래 작가 스스로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다르게 쓰기인가
하는 점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해도, 심신이원론의 외형이 기축화됨은 부정될 수 없다.
작금의 후인들 입장에서 실제 역사 속 '버크와 헤어'보다는 전쟁 직후의 731부대와
더불어 현재의 장기밀매가 본편에 겹쳐짐을 피할 수 없다. 이는 즉각 본편의 앙상한
윤리의 결과물에 대한 동의 여부라는 영화외적인 판단과 연결된다. 이 때 소녀가
결말부 시체 도적의 죽음 이후에 직립 보행을 한다는 서사의 선택은 위험하다.
담장이 높아 감히 소녀가 그 너머를 볼 수 없고, 카메라가 다른 인물의 조력을 통해
말발굽 소리의 근원을 쫓아 땅을 확인하기를 거부할 때 이 작은 기적은 제한된다.
이로부터 발생하는 과학의 윤리적 측면에 대한 논쟁을 본편은 개인의 종말로
회피하면서, 개인에게 내재된 두 얼굴의 사나이가 혼연일체되는 관념의 승리를
이미지/사운드의 환각으로 손쉽게 대체시킨다. 더 이상의 유사유전적 승계가
성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로의 불의가 목적을 잠식할 때, 영혼을 두둔하지
않고 육체를 탈락시키는 방식은 낭만적이다. 경계는 무화되지 않고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