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하스마시계있고님의 혜안으로 발견하신 자막 오류를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바로 근처에 또 있더라구요.ㅠㅠ
댓글 안 다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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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추카 2 Lucky Point!
너그러이 봐주세요.
추카추카 28 Lucky Point!
단평 : 신화의 꿈은 안전하다.
헨리 킹이 무성영화 배우로 시작해서 1915년에 감독 데뷔해 1962년까지 47년동안
무려 100편 이상의 장편에 감독으로서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그가 할리우드 고전기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전술한 클라렌스 브라운의 경력의 두배에 가깝다.
본편의 존재론은 헨리 킹의 이같은 경력 초기에 그의 주요한 시야를 증명한 데 있다.
서사의 완결성의 측면에서 본편은 거의 폐기에 가까운 허술함을 노정하는데, 이는 당시
할리우드 시나리오 군단들의 역량은 물론이고 헨리 킹 초기 세계의 부실을 적시한다.
가령, 제목에서 제시된 바바라 워스의 승리가 관객에게 쾌감으로 전달되는 바가 드물다.
오히려 그녀는 친모의 죽음, 양부의 양육에 이어 남성들의 관음의 대상으로 존재한다.
그녀가 연적인 두 남성 앞에 등장할 때 망원경 숏 혹은 낙마되는 행위 등은 노골적이다.
본편의 토대는 웨스턴이 본격적인 장르의 컨벤션을 장착하기 전에 서부 개척사에 있다.
동부의 자동차를 서부의 말에 대비하면서도 결국 동부와 서부의 화합에도 불구하고
중점은 동부의 기술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미지로서 프레임은 광활한 서부 사막에
무게 중심을 두는 타협을 실행한다. 즉, 사막의 옥토화라는 미국 건국 신화를 정립한다.
이같은 외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본편의 이질성은 재난 장르의 스펙타클이나
느닷없는 관계정리의 불순한 봉합이 아니라 조연으로 등장하는 두 남성 배우의 조크다.
조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조크가 실패한 이후에 교수형 당할 위기에 있다.
그들의 엔터테이너적 역할이 무성영화의 정체성이라면 헨리 킹의 공포가 여기서 감지된다.
이 두려움을 구원하는 것은 초기 서부개척극의 장르 공식이다. 조크의 일회성은 결국
외부로부터 도착하는 자본에 의해서 해제된다. 무엇보다 자본은 최종적인 결정체다.
이것이 할리우드 무성 영화 장르의 요체라면, 영화의 내심은 무척 초라한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