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9. 감상

단평 : 할리우드라는 새로운 영화의 경계에서


프랑스어와 프랑스 배우가 시청된다.
더 이상 각본에 테아 본 하르보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마부제 박사의 유언>을 끝으로 두 사람은 이혼하고,
테아 본 하르보는 나치당에 입당하고, 프리츠 랑은 이민을 행한다.

독일과 할리우드의 경계에 헝가리 작가 몰나르의 원작으로 본편이
연출되어졌다는 점은 미국의 프랭크 보제이즈가 4년 먼저 같은
원작을 영화화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대결/안착의 시사점이 있다.

더불어 <마부제 박사>, <M> 등의 범죄물은 물론이고, 그의 세계가
거의 신파적으로 사랑의 성공을 선언한 지점을 감안할 때
곧바로 그에게 유명세를 안긴 <피곤한 죽음>을 상기시킨다.

본편의 양식이 멜로 드라마라는 점을 무시하자면,
그 외피는 곧 나쁜 남자의 외상 과잉과 치유라는 허위와 연결된다.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본편은 남성 환타지의 극대화된 희생물에 다름 아니다.
 
이와는 별개로 원작의 골격에도 불구하고 본편의 오프닝과 엔딩에서
관객이 영화라는 모형이자 정체성을 발견하는 것은 순조롭다.
놀이공원의 사운드로서의 남성 주인공의 정체성과 천국의 염원의
환타지 등은 유성 영화가 당대에 무엇일 수 있는가를 지시한다.
아마도 프랭크 보제이즈 역시 이같은 지점에 착안했을 듯 하다.

주인공은 실제로 회전하는 목마-필름-으로 손님들을 호객하고
그의 반대편에서 남성의 힘을 과시하는 게임은 완전히 무시된다.
결투 후 상대 남성이 주인공을 바라볼 때 환영처럼 처리되는 사유는 여기에 있다.
여주인공 줄리가 사진 촬영 보조라는 점은 아쉽지만, 위 사실을 보충한다.

주인공 릴리옴의 생과 사로 이분화될 때 죽음 이후의 서사는
당대 할리우드가 연상되는 시네마 테라피의 극화에 제한된다.
상처받은 이와 상처준 이는 교체되고, 영화는 이를 당연시한다.
이것이 이민을 결심한 프리츠 랑의 당시의 복잡한 내면을
고백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다. 2019. 2. 9. 감상 단평 : 할리우드라는 새로운 영화의 경계에서 프랑스어와 프랑스 배우가 시청된다. 더 이상 각본에 테아 본 하르보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마부제 박사의 유언>을 끝으로 두 사람은 이혼하고, 테아 본 하르보는 나치당에 입당하고, 프리츠 랑은 이민을 행한다. 독일과 할리우드의 경계에 헝가리 작가 몰나르의 원작으로 본편이 연출되어졌다는 점은 미국의 프랭크 보제이즈가 4년 먼저 같은 원작을 영화화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대결/안착의 시사점이 있다. 더불어 <마부제 박사>, <M> 등의 범죄물은 물론이고, 그의 세계가 거의 신파적으로 사랑의 성공을 선언한 지점을 감안할 때 곧바로 그에게 유명세를 안긴 <피곤한 죽음>을 상기시킨다. 본편의 양식이 멜로 드라마라는 점을 무시하자면, 그 외피는 곧 나쁜 남자의 외상 과잉과 치유라는 허위와 연결된다.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본편은 남성 환타지의 극대화된 희생물에 다름 아니다. 이와는 별개로 원작의 골격에도 불구하고 본편의 오프닝과 엔딩에서 관객이 영화라는 모형이자 정체성을 발견하는 것은 순조롭다. 놀이공원의 사운드로서의 남성 주인공의 정체성과 천국의 염원의 환타지 등은 유성 영화가 당대에 무엇일 수 있는가를 지시한다. 아마도 프랭크 보제이즈 역시 이같은 지점에 착안했을 듯 하다. 주인공은 실제로 회전하는 목마-필름-으로 손님들을 호객하고 그의 반대편에서 남성의 힘을 과시하는 게임은 완전히 무시된다. 결투 후 상대 남성이 주인공을 바라볼 때 환영처럼 처리되는 사유는 여기에 있다. 여주인공 줄리가 사진 촬영 보조라는 점은 아쉽지만, 위 사실을 보충한다. 주인공 릴리옴의 생과 사로 이분화될 때 죽음 이후의 서사는 당대 할리우드가 연상되는 시네마 테라피의 극화에 제한된다. 상처받은 이와 상처준 이는 교체되고, 영화는 이를 당연시한다. 이것이 이민을 결심한 프리츠 랑의 당시의 복잡한 내면을 고백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다.

한글 자막과 영자막의 FPS가 다른가요? 영자막은 영상에 제대로 맞는데 한글 자막은 어떤 수를 써도 제대로 싱크가 맞는 일이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한글 자막과 영자막의 FPS가 다른가요? 영자막은 영상에 제대로 맞는데 한글 자막은 어떤 수를 써도 제대로 싱크가 맞는 일이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같습니다, 영자막을 SMI로 변환한 거까요.
영상에 따라 fps가 다 다르니, 25 영상에 맞춰 보든가
아니면 팟플레이어 등에서 프레임 변환해서 봐야 되겠지요. 같습니다, 영자막을 SMI로 변환한 거까요. 영상에 따라 fps가 다 다르니, 25 영상에 맞춰 보든가 아니면 팟플레이어 등에서 프레임 변환해서 봐야 되겠지요.

영상은 fps 25가 맞는데 러닝타임이 인터넷에 적혀 있는 것과 다른 것을 보니 다른 판본인가 보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영상은 fps 25가 맞는데 러닝타임이 인터넷에 적혀 있는 것과 다른 것을 보니 다른 판본인가 보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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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던 영상이랑 5분이 차이나는걸 보니 다른 판본인거 같습니다. 영상 감사드립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영상이랑 5분이 차이나는걸 보니 다른 판본인거 같습니다. 영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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