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모어님의 요청 자막입니다.
1960년대의 타임 캡슐 같은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히피, 락 음악, 프리 섹스, 가족 해체, 월남전...
이전 50년대까지와는 너무나 다른 사회 모습이지요.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거도 당연합니다.
어떤 게 옳은건지, 혹은 나은 건지
가치관이 흔들리면서 사람들은 갈팡질팡 합니다.
그래도 기존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과,
자신도 모르게 대세(?)에 편승하며
바뀌어 가는 세상에 합류하는,
그러나 딱히 그게 더 낫다고 확신도 못하는 사람,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 게 60년대 같습니다.
워낙 변화가 컸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첫 장면 파티 장면에서 잠깐 노래하는 모습이 나오는
제니스 조플린이 아마도 그 시대의 상징이 아닌가 합니다.
촬영이 Nicholas Roeg입니다. 정신 없지요.^^
배경은 샌프랜시스코이고, 젊은 리처드 챔벌레인이 스산하게 나옵니다.
조지 C 스콧이 로맨틱?하게 나오는 건
<제인 에어>에 이어 이게 두 번째 같네요(저로서는).
아주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전 배우 줄리 크리스티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타고난 '천박함'이 사실 매력인데, 그게 영 껄끄러운 수준이라서요.:)
그러나 연기는 참 잘 합니다.
그 외모 때문에 우아하고 지적인 역을 거의 못해 본 게
배우로서의 약점이자 장점이기도 하지만요.
원제:Petulia(1968)
연출:Richard L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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