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 (舞姬 / Dancing Girl, 1951) 나루세 미키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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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희 (舞姬 / Dancing Girl, 1951) 나루세 미키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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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희 / 舞姬 / Dancing Girl / Maih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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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 다음 작품은 나루세 미키오의 <여자 안의 타인>(196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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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IVE 100 MP 13 이쁘니6
감사합니다(__)^^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32 블랙이글
수고하셨습니다.^*^
20 포크세대
수고하셨습니다.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와 오래된 영화라 찾느라 힘들었네요..감사합니다 잘볼께요
2 애니홀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GIVE 3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S 궁금맨
고전 영화들 자막들이 솔솔 나오니 참으로 좋네요.
잘 보겠습니다. ^^

추카추카 50 Lucky Point!

37 Rookie
감사합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39 범부
고맙습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47 CaMillo
감사합니다.^^*
GIVE 3 MP 30 가일123
수고 하셨습니다.
9 패도무영
감사합니다,,.,
22 시간의항해
고생하셨습니다.
20 큰바구
감사합니다^^*
S MacCyber
수고하셨습니다.
14 DUE
감사합니다.
1 langkawi
감사합니다.
14 다크네스트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 5. 12. 재감상


단 평 : 눈이 있는 자들은 바라보게된다.

3년전의 글과는 반대편에서 바라보게된다. 그것은 아마도 지속되는 여정의 힘에서 기인할 것이다.
이는 나루세 미키오의 '나란히 걸음'의 이미지가 더 이상 논의될 필요가 없다는 것과도 유사하다.
본편은 3회 이상의 발레 공연이 롱 숏과 풀 숏으로 배치되는데, 이는 단순히 극 중 인물들의 상황이나
심리를 너머 도달해야할 하나의 목적지로 배치된다. 특히 본편에서 대사로도 발화되는 '다리가 있는...'
에서도 명시되듯 나루세 미키오의 발은 루이스 부뉴엘의 그것과는 달리 대지를 딛는 실존 그 자체다.
발레의 돋음과 도약은 나루세 미키오가 세상 혹은 인물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반드시 거기 있어야한다.

오프닝에서 발레극을 바라보는 인물의 시선은 곧 보이지 않는 타인의 시선에 대한 염려로 변환된다.
이후 인물들은 시선을 마주치기보다는 서로 다른 것을 보거나 다른 위치에서 후면을 보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즉, 시선은 감시이자 감당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서사의 원형이자 세계의 균형은
마주보기를 회복시키고 엔딩은 그같은 광경을 실내와 실외가 인접하는 장소에서 물러나면서 고수한다.
이를 위해 동원되는 방식은 역시 계열체적 서사로서 하나의 축조보다는 겹겹의 반복같은 개별성이다.

인물의 딸과 제자의 선택이 인물의 귀가를 위한 소비재라기보다는 별도의 서사로서 존립하는가는
어쩌면 구차하 논제일 것이다. 오히려 그것들이 하나의 구체를 형성하여 극을 운동시킨다고 말함이
적합할 것이다. 이는 아버지-문인/어머니-무용이라는 고전 예술의 계보가 과거의 연인으로서 남성이
사진가로서 부각되지 않는 것보다 가벼운 지점이다. 사진관에 걸린 피사체가 인물이 아니라 인물의
딸이라는 점은 본편의 회피되는 시선들이 감히 카메라의 응시를 감당하지 못함이 아닌지 궁금해진다.
모든 눈들은 바라보기를 멈출 수 없다는 생에의 단속된 의지가 오직 주시에의 욕망을 버린 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