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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만 / 89분 / 쿵푸, 액션
감독 : 서문요화 西門耀華 Yiu Hua Hsi-men
출연 : 황정리, 양가인, 설한, 백표, 주객, 서충신

조정의 금이 사라지고 이 금을 되찾기 위해 포정의(백표 분) 일행이 파견된다.

한편 개방파의 방주(양가인 분)도 습격을 받고 이 사건의 배후에 무언가가 심상치 않음을 간파한다.

용의자 한 명을 죽이자 그의 딸은 아버지 복수를 위해 일행을 쫓아온다. 포정의 일행은 계속되는 공격을 받아 부하들이 죽어나간다.

이 모든 배후에는 여자의 피로 내공을 쌓고 있는 모산도인(황정리 분)이 있었다.

서로 힘을 합치게 된 개방방주와 포정의는 모산도인을 공격하나 엄청난 내공을 이미 쌓은 그에게 상대가 되지 못한다. 포정의 일행을 쫓아왔던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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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희대의 걸작입니다. 명배우 황정리의 무술은 뭐 말할것도 없고 -그로테스크하고 야릇한 무술인 모산술을 지닌 천하의 사악한 악당입니다.

또,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포정의의 냉소적인 캐릭터는 역시 압권입니다. 여기에 이국적인 악당들과의 싸움이나,

용의자의 딸이 줄곧 '포'일행을 쫓아다니는 설정 역시 코믹하면서도 결말에서의 극적 구성의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더구나 쑈사의 평면적인 무협영화와는 달리, 장면전환이나 앵글의 사용, 숏의 연결에서 훨씬 더 입체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보여줍니다.

모산술 수련이나 공격할때의 아날로그틱한 기술은 그 자체가 빈티지적인 매력입니다.

비내리고 안개끼고 먼지깔린 필름의 질감은 더더욱 고전영화의 클래식함을 더하는 것이고요

다만 원래 2.35:1비율이지만 16:9의 비율은, 어쩌겠어요 그냥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