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행복의 여관 (The Inn Of The Sixth Happiness, 1958) 마크 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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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행복의 여관 (The Inn Of The Sixth Happiness, 1958) 마크 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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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7인]의 작가인 Alan Burgess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감독은 마크 롭슨 입니다.

국내에는 1960년에 [여섯번째의 행복] 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더군요.


세기의 스캔들이었던 로베르토 로셀리니와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다시 헐리우드로 돌아온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작으로

격동기의 근대 중국을 배경으로 버그만은 영국 출신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선교 활동을 펼치는 역을 맡았고,

쿠르트 위르겐스가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인 중국군 장교로,

로버트 도나트가 중국인 지방 관리로 등장합니다. (1958년 사망한 그의 마지막 출연작이죠.)


한글 자막은 안보여서 옆동네에서 업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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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S 궁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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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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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Daa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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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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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3. 20. 감상


단 평 : 타자로서의 해피엔딩


세가지 시선이 즉각적으로 가능할만큼 본편이 앙상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식민주의

혹은 오리엔탈리즘의 외피가 언어, 인종 등의 할리우드 편의적 전술로 분장함은 작금에는

상식화된 반발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재론의 여지는 크지 않다. 두번째 향배는 배우

개인에게 부여되는데, 잉그리드 버그만의 성/속 이분법적 인생 궤적과 경유한 배역의

잔다르크, 아나스타샤 등의 신화성에서 그녀의 할리우드 귀환과 결합되는 지점에 있다.


세번째 맥락은 감독의 전작에서 비롯되는 장르성이다. 여성 웨스턴으로 분류될 수 있는

본편이 수미적으로 '자격' 문제를 점검할 때 그것이 곧바로 국가 가부장제의 부정을

진술한다고 공허하게 착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종교성-잔다르크와 연관되면서

동일한 질서적 기호로 귀환한다는 측면에서 모더니즘의 파도로 진입될 수는 없다.

무엇보다 후반부 기적의 아동 행군의 상징성은 노골적인 구약성서의 현대판이다.


전술한 전작으로 되돌아가자면, 추악한 공동체의 자가 치유 등 50년대 미국 중산층

보수성 지도를 상기할 때, 본편은 외피와 상관없이 새삼 계급과 인종을 무시한

선한 지도자 환타지를 소환함으로서 기이한 탈출의 정치성을 상상하도록 유도한다.

본편이 인물이 말한 회귀점으로 돌아가지 않고 대장정의 종점에 엔딩을 부여할 때

결과적인 잔여물은 인물과 함께했던 인적, 장소적 시간의 폐허다. 그 곳은 붕괴된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