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유명한 영화인데 

아직 자막이 없었다는 게 이상할 정도네요.

문호님 요청 자막입니다.

저도 십 수년 전에 엘비스 영화를 여러 편 

연속해서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느낀 건

"어라, 엘비스가 연기도 하네?" 였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영화는

<Flaming Star>였는데, 

인디언 혼혈로 나와서 호연을 보였지요.

이 <블루 하와이> 의 성공으로 인해

엘비스의 '진지한 영화' 시대는 끝났다고 

IMDB에 어느 리뷰어가 써놨네요.

이후 아카풀코, 라스 베가스로 옮겨 다니죠.^^

암튼 이 영화는 비록 IMDB 평점은 매우 낮지만(6.1)

보고 있으면 그냥 즐겁고 제법 코믹합니다.

대사가 영어의 말장난으로 웃기는 게 많은데

그걸 번역해 놓으면 'Lost in Translation'이 되어 버리더군요.

최대한 살리려고 했지만 안되는 건 안되구요.:)

인물 중 가장 웃기는 사람은

엘비스의 엄마로 나온 안젤라 랜스버리입니다.

불후의 명곡들이 영화에 나옵니다.

평범한 노래들도 엘비스가 부르면 상당히 괜찮은 노래가 되어버립니다.

과연 'King'이고, 아니 '왕중왕'이라고 해야겠지요.

거기에 약간 띨빵하고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짱입니다.

몸매는 말할 것도 없구요.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보시라고 

팔을 좀 혹사했습니다.

상영시간에 비해 대사가...ㅠㅠㅠ

원제:Blue Hawaii(1961)

연출:Norman Tau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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