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1년 뒤에 한 남자의 평생 연애 바람으로 에른스트 루비치는 복귀했다.
영어 원제를 반어적이든 직설적이든 어느쪽으로 번역하든 간에
영화 자체의 가볍고 통손적인 흐름과 배반되지 않는다.
부르조아 최상층 남성의 바람기 가득한 생애를 통해서
무엇을 관망하려고 했는지초자 불명확하게 다룬다.
( 아무래도 이건 거의 번역기를 그대로 돌린 것보다 못한 발번역 탓일지도 모르겠다.
부르조아들의 응접실 대화 속 귀부인의 통속적인 감탄사
"Holy Smoke"를 "성스러운 산"으로 번역할 정도니까)
번역의 난관을 고려한다하더라도 영화 자체가 가지는 내러티브는
늘어지고 지루하며 저작과는 달리 지적이지도 교양도 부재한데다
굳이 이 남자의 생애를 2차 대전이라는 전쟁 상황 하에서
왜 보고 들어야하는지 도무지 논리가 잡히지 않는다.
위 사진 속 지옥의 마왕에게로 다가가는
거대한 스튜디오의 경 풀 숏에서 젖어오는 기대감은
곧바로 한 중년 여인네의 수다가 갑자기 눌러진 버튼 하나로
추락하는 것과 같이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이후 마왕이 왜 이 남자의 인생담을 들어야하는지
그리고 왜 관객 또한 중계방송에 빠져야하는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이 남자의 연애담은 그리 매력적이지도 통찰을 던져주지도 않거니와 제대로 된 마취주사도 아니다.
더더욱 난감한 것은 여인들을 쫓아서 살아온 남자가
지옥의 마왕에 의해서 천국으로 올라가는 행운에서
영화가 종결될 때 관객은 동시대 프랭크 카프라의 미국식 낙관이 그리워질 정도가 된다.
굳이 너그럽게 짚어간다면 에른스트 루비치가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을 자기 자신으로 놓고
여성을 영화라는 예술 매체의 비유를 하여 자기의 할리우드 인생을 즐겁게 반추했다는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그렇다면 더욱더 이 영화의 너저분한 구성과 인물과 흐름에 반감을 느낄 지도 모르겠다.
큰바구님이 좋아할 만한 영화네요..^^
오..연속 2포..
추카추카 48 Lucky Point!
내가 황정음이야 이 큰바구 바보탱구리야~~!! 아흑~! ㅋㅋ
추카추카 6 Lucky Point!
소중한 감사의 마음으로 영화 감상하겟습니다^^*
단평 : 여인=영화, 그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
바로 1년 뒤에 한 남자의 평생 연애 바람으로 에른스트 루비치는 복귀했다.
영어 원제를 반어적이든 직설적이든 어느쪽으로 번역하든 간에
영화 자체의 가볍고 통손적인 흐름과 배반되지 않는다.
부르조아 최상층 남성의 바람기 가득한 생애를 통해서
무엇을 관망하려고 했는지초자 불명확하게 다룬다.
( 아무래도 이건 거의 번역기를 그대로 돌린 것보다 못한 발번역 탓일지도 모르겠다.
부르조아들의 응접실 대화 속 귀부인의 통속적인 감탄사
"Holy Smoke"를 "성스러운 산"으로 번역할 정도니까)
번역의 난관을 고려한다하더라도 영화 자체가 가지는 내러티브는
늘어지고 지루하며 저작과는 달리 지적이지도 교양도 부재한데다
굳이 이 남자의 생애를 2차 대전이라는 전쟁 상황 하에서
왜 보고 들어야하는지 도무지 논리가 잡히지 않는다.
위 사진 속 지옥의 마왕에게로 다가가는
거대한 스튜디오의 경 풀 숏에서 젖어오는 기대감은
곧바로 한 중년 여인네의 수다가 갑자기 눌러진 버튼 하나로
추락하는 것과 같이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이후 마왕이 왜 이 남자의 인생담을 들어야하는지
그리고 왜 관객 또한 중계방송에 빠져야하는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이 남자의 연애담은 그리 매력적이지도 통찰을 던져주지도 않거니와 제대로 된 마취주사도 아니다.
더더욱 난감한 것은 여인들을 쫓아서 살아온 남자가
지옥의 마왕에 의해서 천국으로 올라가는 행운에서
영화가 종결될 때 관객은 동시대 프랭크 카프라의 미국식 낙관이 그리워질 정도가 된다.
굳이 너그럽게 짚어간다면 에른스트 루비치가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을 자기 자신으로 놓고
여성을 영화라는 예술 매체의 비유를 하여 자기의 할리우드 인생을 즐겁게 반추했다는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그렇다면 더욱더 이 영화의 너저분한 구성과 인물과 흐름에 반감을 느낄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