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리처드 감독 진 핵크먼 카트린 되뇌브 테렌스 힐 막스 폰 시도우 주연의 March or Die (1977) 한글 자막입니다. 

국내에서는 라스트 부루맨이라는 제명으로 개봉되었죠.(블루맨이 아니고) 프랑스 외인부대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이 있지만, 국내에

알려진 것으로는 이 영화와 장 클로드 반담이 주연한 Legionnaire (1998) 정도인 것 같습니다. Legionnaire는 영화의 도입부에서 

노골적으로 March or Die를 표절했지요. 물론 작품의 완성도는 March or Die가 낫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제는 노파가 된 카트린 되뇌브의 매력이 살아있는 모습을 거의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조관념과 상관없이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이방의 연인이라고 할까요, 삭막한 사막의 전장에 피어난 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용은 프랑스 외인부대를 지휘하는 미국 출신의 포스터 소령이 모로코의 Erfoud 유적지 발굴 현장의 경호를 위해 출병했다가 

크림이라는 지도자가 이끄는 원주민 저항군(포스터와 크림은 안면이 있는 사이)과의 전투에서 전사한다는 것인데, 

남의 유물을 제것으로 여기는 프랑스 문화성 고고학자의 탐욕에 희생되는 용병들의 비극적인 최후가 생생히 묘사된 수작입니다. 

영화는 현재 유튭에 고화질본이 올라와 있습니다. 1080p 영상도 구하기 어렵지 않고요. 올드팬들의 즐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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