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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겠습니다. 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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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당~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겠습니다. 잘보겠습니다.

2023. 9. 21. 감상


단 평 : 아버지가 돌아왔다


<딜린저>를 연출하기 1년전, 존 밀리어스가 이 각본을 저술했다는 사실은 본편의 지반이

어디에 기거하는가를 즉각적으로 도출시킨다. 단 한 줌의 페미니즘도 허락되지 않는 망할

숫컷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최후의 순간까지 발기해야한다는 공식은 70년대를 위로했을까,

아니면 조롱했을까는 그다지 논쟁의 질량이 무겁지 않다. 논점은 70년대가 냉전 기후에서

어떤 모습의 아버지인가에 상관없이 여전히 갈망하고 있었다는 진행형의 오류에 있다.


웨스턴적인 강력한 한방의 아버지라는 환타지에는 건설 용지의 한계가 뒤따른다. 그를

위해 본편에서도 동일하게 형식적으로 적용되듯이 나머지 군중 캐릭터들은 간단하게

소모되고 결코 주체적인 시선을 획득할 수 없다. 그것은 다름아닌 관중의 복종이거니와

욕망에 대한 오도된 착각을 강요한다. 그러므로, 본편을 위해 엉뚱하게도 사회/정치학을

소환하는 저급한 태세는 필요 없다. 마을 내 모든 이의 죽음을 관장하는 아버지는 결여된다.


본편이 윌리엄 와일러의 1940년작 <서부의 사나이 The Westerner>를 승계하는 지점에서

현대로의 연장이라는 시간에의 무화를 장르의 효율성으로 변론하는 것 외에도, 에너지

자본주의에 대한 혐오와 폐허로서의 역사적 자연에 대한 옹호가 첨언되는 것은 인지된다.

하지만, 본편이 30년전 원작과는 달리 결코 실재로서의 극장과 마주할 수 없다는 결정은

인물 자신이 영원히 상징이라 착각한 상상 속에 속박되었음을 감히 부정하지 못한다. 2023. 9. 21. 감상  단 평 : 아버지가 돌아왔다 <딜린저>를 연출하기 1년전, 존 밀리어스가 이 각본을 저술했다는 사실은 본편의 지반이 어디에 기거하는가를 즉각적으로 도출시킨다. 단 한 줌의 페미니즘도 허락되지 않는 망할 숫컷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최후의 순간까지 발기해야한다는 공식은 70년대를 위로했을까, 아니면 조롱했을까는 그다지 논쟁의 질량이 무겁지 않다. 논점은 70년대가 냉전 기후에서 어떤 모습의 아버지인가에 상관없이 여전히 갈망하고 있었다는 진행형의 오류에 있다. 웨스턴적인 강력한 한방의 아버지라는 환타지에는 건설 용지의 한계가 뒤따른다. 그를 위해 본편에서도 동일하게 형식적으로 적용되듯이 나머지 군중 캐릭터들은 간단하게 소모되고 결코 주체적인 시선을 획득할 수 없다. 그것은 다름아닌 관중의 복종이거니와 욕망에 대한 오도된 착각을 강요한다. 그러므로, 본편을 위해 엉뚱하게도 사회/정치학을 소환하는 저급한 태세는 필요 없다. 마을 내 모든 이의 죽음을 관장하는 아버지는 결여된다. 본편이 윌리엄 와일러의 1940년작 <서부의 사나이 The Westerner>를 승계하는 지점에서 현대로의 연장이라는 시간에의 무화를 장르의 효율성으로 변론하는 것 외에도, 에너지 자본주의에 대한 혐오와 폐허로서의 역사적 자연에 대한 옹호가 첨언되는 것은 인지된다. 하지만, 본편이 30년전 원작과는 달리 결코 실재로서의 극장과 마주할 수 없다는 결정은 인물 자신이 영원히 상징이라 착각한 상상 속에 속박되었음을 감히 부정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