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말 영국 해군 이야기이고,  

<백경>의 작가 허먼 멜빌의 미발표 원고가 사후에 발간된 걸

피터 유스티노프가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 시절의 영국 영화답게

군더더기라고는 없이 꽉 짜인 이야기 구조에

두 시간 내내 관객은 잡혀 있게 됩니다(아주 바람직하죠^^)

유스티노프가 각본도 썼는데(공동 각본)

IMDB에 보면 상당 수 대사가 멜빌의 원작과 똑같다고 합니다.

미국 배우 로버트 라이언이 악역으로 나와서 진가를 발휘하는데,

아쉬운 점은 영국식 영어를 안한다(또는 못한다?)는 점입니다.

테렌스 스탬프의 데뷰작인데, 

유일하게 미국 오스카상 후보(조연남우, 실상은 주연)에 올랐던 영화이기도 하다네요.

멋진 배우이죠, <성난 군중을 떠나>에서 흐~~~

해군, 뱃사람 용어가 너무 많아서 사전 찾느라 급급했습니다만,

좋은 영화라 보람이 있습니다.

피터 유스티노프가 코믹하지 않게 나오는 영화는 

제 기억으로는 이게 처음인 거 같습니다.

원제:Billy Budd(1962/흑백)

연출:피터 유스티노프

영상은 샌드애니웨어로 48시간 유효합니다.

http://sendanywhe.re/950H5C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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