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름을 말하기 전에
그 기준은 누구에 의해, 왜 정해졌는지 생각해 본다.
당신의 의식이 그 기준을 정하는데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다면
당신은 분명, 그 기준에 의한 결정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Apr.2014
올리버 리드가
헌팅 파티와 같은 해에 찍은 문제작 중의 문제작
켄 러쎌의 악령들 (악마들) 이 UnCut 버젼으로
릴리즈 되었네요.^^ (zeroG님께 감사를...)
이 영화는 유명한 사건인 1634년
루덩의 악마들림 Loudun Possessions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 유명한 이야기는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로도
오페라로도 작품화 되어 이 영화의 골격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 수도원의 수녀들의 집단 빙의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리슐리외 추기경과 정치가들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는 원장수녀 쟌느, 고문에 굴복하는 수녀들,
그들과 맞서 끝까지 싸우는 그랑디에 신부가 여기 주인공들입니다.
여기서 성곽구조물은 마치 현대식 건물처럼 보이는데요
일부러 표현주의적 의도를 가진 듯합니다.
(이 디자인은 또 한 명의 문제아 데릭 쟈먼의 작품이죠)
당시 흑사병의 야만적 치료법도 눈여겨 보시길...
먼저 저의 여신님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님이 또 나오시네요.
(여기선 곱사등이 원장 수녀로 나오는데도, 다른 영화에서보다 여기서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어쨋든 이 영화는 독실하신 분들은 보지 마세요.
(상상이지만 예수와의 성적행위, 수녀들의 집단 누드장면, 여성 신체를 통한 온갖 고문들...)
하지만, 감독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영화적 자유의 억압)인것 같습니다.
영화의 메시지인 '부당한 정치적 탄압엔 끝까지 저항한다' 와 맥을 같이하는거죠.
여기서 진정한 악마들은
악마를 창조해 내고, 자신의 반대자를 악마라 매도하고,
스스로 그 반대의 선이라 주장하는 우리 인간들,
그 중 고위층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PS: 이 영화에 처음 손을 댄지가
벌써 4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어떻게 이 자막을 완성하였는지 지금도...
(그때는 배포 생각도 없었는데)
너무 충격적이고 심오한 메시지는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합니다.
zeroG님께서 무삭제판을 알려주셨는데
FPS도 달라서 맞추고, 하나하나 수동 칼 씽크에
일부 수정을 가해 다시 포스팅합니다.
(75분 정도 위치에서 약 2분30초 정도의 추가 분량이 있습니다.
짤릴만 했을정도로 좀 심한 표현들이 담겨져 있군요 ㅠㅠ)
Send Anywhere로 영상도 48시간 링크 하오니
이전에 감상을 미뤄두셨던 분들에게 꼭 권합니다!^^
추카추카 3 Lucky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