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록 허드슨 영화군요.
전 이 영화를 유난히 좋아했는데
그건 줄리 앤드류스 때문이기도 했지만
중학교 시절 사운드 오브 뮤직 과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닳고 닳도록 듣고 가사를 모두 외웠던
그러면서도 정작 영화는 보지 못했던
아련한 기억들과 함께 했기 때문일 겁니다.
다링 릴리 (우리 제목 밀애) 입니다.
남편인 블레이크 에드워즈 와 결혼 하자 마자
만든 이 영화는, 사운드 오브 뮤직 만큼
아름다운 줄리의 노래, 음악들로 가득한
전쟁, 코미디, 뮤지컬 입니다.
(엄밀히, 이야기하다 뜬금없이 노래하는 '뮤지컬'은 아닙니다
- 독일 스파이 릴리는 가수여서 공연하는 장면에 나오는 노래들이죠)
특히 헨리 맨시니 의 집시의 바이얼린과
여러 노래들 가운데
아름다운 A Girl in no man's land는
가장 사랑스런 곡입니다.
(자막에 전곡 모두 가사 해석이 붙어 있습니다)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사족이지만, 빠리의 술집의 무용수
크렙 수젯역의 Gloria Paul의 몸매는 정말 예술입니다.
이 여자 때문에 질투가 폭발하는 줄리는
공연에서 옷을 벗고, 결국 가슴을 드러냅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줄리의 비키니 각선미도 정말 멋진데
사운드 오브 뮤직에선 어떻게 참았을까요?)
PS: 2년 반전에 제가 올린 이 영화는
두 개의 버젼이 있었습니다.
오버춰 버젼 114min과 리사이틀 버젼 130min 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Web립이 풀리면서
통합 완전판 (143min)이 나왔군요.^^
전후반 다른 FPS까지 맞춰가며, 가다듬고
다시 마무리 해보았습니다. 그야말로 파이널 작업입니다.
Send Anywhere 에도 48시간 링크 해봅니다.
즐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