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봉 번역제목인 <독약과 노파>로 원제를 일반화할 때 일련의 선한 소동극의
장르성이 환기된다. 더불어, 본편을 카프라의 외출이라 간주한다면 필연적으로 어디서
어디로라는 장소성의 방향과 목적이 덧붙여진다. 여기에 게리 쿠퍼, 제임스 스튜어트가
아닌 하워드 혹스와 조지 쿠커로부터 승계된 캐리 그란트가 자신의 엉덩이를 과시한다.
소동극은 기호의 향연이며, 매순간 배반을 위한 긴장 조성과 끝내 은폐될 기저가 있다.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는 인물의 결혼식은 땅이 아닌 물 위에서 신고되며, 관객은
끝내 시신을 발견-응시할 수 없다(정확히 말하면, 볼 수 있는 권리는 박탈되어야한다.)
감독의 인민주의는 2차 대전의 무수한 죽음들, 특히 표현주의의 '살인 <M>'을 첨부해
급격한 세대와 혈연의 단절을 감행한다. 놀랍게도 이에는 이제까지 감독이 등재해왔던
미국 역사의 일부는 물론이며, 기계로서의 인간이라는 B급 공포의 흔적까지 함유된다.
공동묘지와 고택이라는 노골적인 장소성 건너에서 독신주의가 파기되어야하는 정점이
존재하는가는 그 내부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서 그조차 명확해지지 않음은 현명하다.
결국 고택의 인물은 병동과 감옥으로 격리 수용되어야한다면, 현재의 독자들은 사라진
노인들의 면면에서 작금의 코로나 상황이 노인 공격이라는 비생산성의 혐오로 계산될
여지와 마주하게된다. 카프라의 외출은 전쟁 당대에서 신뢰못할 저 건너로 향한다.
:-)
단 평 : 살아있는 죽음은 결코 알려져서는 안된다.
일본개봉 번역제목인 <독약과 노파>로 원제를 일반화할 때 일련의 선한 소동극의
장르성이 환기된다. 더불어, 본편을 카프라의 외출이라 간주한다면 필연적으로 어디서
어디로라는 장소성의 방향과 목적이 덧붙여진다. 여기에 게리 쿠퍼, 제임스 스튜어트가
아닌 하워드 혹스와 조지 쿠커로부터 승계된 캐리 그란트가 자신의 엉덩이를 과시한다.
소동극은 기호의 향연이며, 매순간 배반을 위한 긴장 조성과 끝내 은폐될 기저가 있다.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는 인물의 결혼식은 땅이 아닌 물 위에서 신고되며, 관객은
끝내 시신을 발견-응시할 수 없다(정확히 말하면, 볼 수 있는 권리는 박탈되어야한다.)
감독의 인민주의는 2차 대전의 무수한 죽음들, 특히 표현주의의 '살인 <M>'을 첨부해
급격한 세대와 혈연의 단절을 감행한다. 놀랍게도 이에는 이제까지 감독이 등재해왔던
미국 역사의 일부는 물론이며, 기계로서의 인간이라는 B급 공포의 흔적까지 함유된다.
공동묘지와 고택이라는 노골적인 장소성 건너에서 독신주의가 파기되어야하는 정점이
존재하는가는 그 내부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서 그조차 명확해지지 않음은 현명하다.
결국 고택의 인물은 병동과 감옥으로 격리 수용되어야한다면, 현재의 독자들은 사라진
노인들의 면면에서 작금의 코로나 상황이 노인 공격이라는 비생산성의 혐오로 계산될
여지와 마주하게된다. 카프라의 외출은 전쟁 당대에서 신뢰못할 저 건너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