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와 두 남자 (The More The Merrier, 1943) 1080p.WEB-DL.AAC2.0.H.264-SbR

자막자료실

한 여자와 두 남자 (The More The Merrier, 1943) 1080p.WEB-DL.AAC2.0.H.264-S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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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 추가

- srtpack: 영어(SDH 포함)

 

* '셰인', '자이언트', '젊은이의 양지'의 조지 스티븐스 연출

* 블루레이가 아닌 WEB-DL이지만 반갑네요.

* 고전 팬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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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4 진트
수고하셨습니다
7 유쾅년
정말 감사합니다
17 영롱한눈물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1. 11. 14. 감상


단 평 : 확장과 속도의 모순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에서 본편은 노골적인 남성 국가 가부장의 억압이자 단속으로서의 통합을 폐쇄적인

실내극으로 소비했다는 오욕을 변론할 여지가 외피적으로는 거의 없다. 이같은 맥락을 입장화하는 위치에서

엔딩의 남성-'군인' 합창곡은 천박함을 기표화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영화외적으로 남녀 로맨스로서

주인공을 연기한 여성 배우가 남성 배우가 연령이 상위일 때, 혹은 여성들이 남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시선과 음향을 발산하는 것조차 다소 거북한 반역임에도 이를 통제하는 카메라의 자리를 상기시킨다.



공간의 측면에서 본편은 전혀 보여지지 않는 전시하의 일선에서의 군집에 대비하여 모든 공간에서

최대한 밀집을 이미지화함으로서 그들이 기실 전장의 그 곳과 동일시되어야한다는 워싱턴의 의지를

각오화한다. 문제는 그 곳에 누가 같이 있는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라는 의식으로 중무장하지 않아도

'애국심'이라는 주입 하에 급박하게 거의 반청교도적으로 포개져야한다는 자기 명령에 있을 것이다.

수회 반복되는 대사 "망할 어뢰들 전속력으로 돌진하라"는 기적의 위안극의 표제를 남근화함을 주창한다.



하지만, 감독은 이같은 스튜디오/국가의 지령에 조용히 순응하지 않는다. 프레이밍과 기호를 사용한

미학적 중첩은 서로 다른 갈래길의 중의성으로 극을 모호하게한다. 그것이 브레히트적인 소격까지는

아닐지라도 관객은 엔딩에서 여성 배우의 기이한 울음소리를 기쁨으로만 경청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음을

인지하는 데 그리 노력을 요하지 않는다. 초반부 노인의 바지가 두 번이나 분실됨으로서 그의 남근을

거세시키는 희화화의 안전성보다 중요한 것은 프레임을 이분화시키는 여 -> 남의 벽을 사이로 침대 장면이

긴장감 유발보다는 그리 순순히 동의할 수 없다는 이데올로기적 의지로 인해 매우 느리게 카메라의 고개가

돌려진다는 것에 있다. 이를 극대화하는 것은 엔딩에서 벽을 물리적으로 제거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순간적으로 창문을 여는 외부로의 접합 신호를 통해 내부의 프레이밍을 통합하는 미학적 효과의 발산이다.

거기에 비로소 군집이 사라졌다고 믿는 순간, 관객에게 섹슈얼한 도착을 보여주지 않고 계단 아래 남성들을

배치시킴으로서 여전히 밀집을 유지시키는 동안 영화는 환타지와 실재 사이에서 나름의 향락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