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커튼 (Torn Curtain, 1966)

자막자료실

찢어진 커튼 (Torn Curtain, 1966)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038508
    줄거리 : 세계적인 물리학자 마이클 암스토롱(폴 뉴먼 분)은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국제물리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약혼자이자 조수인 사라 셔번(줄리 앤드류스 분)과 함께 떠난다. 현지에서 마이클은 망명을 가장해 동독에 들어가 라이프치하에 있는 린트 교수로부터 극비 사항인 미사일 제조 비법을 입수하라는 밀명을 받는다. 그러나 그의 첫 시도는 내막을 모르는 약혼자 사라가 그를 따라 동독까지 가겠다는 바람에 실패한다. 두번째 시도도 자신의 밀명을 눈치챈 경호원을 죽이는데 가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려 실패,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가는데.

Torn Curtain sub2smi 통자막이 없어

TEAM_ACE 2장 짜리 자막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최초 sub2smi 작업하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TEAM_ACE

Ripper: Chaos

자막: TEAM_ACE CAP 


 

Comments

32 블랙이글
수고하셨습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S Sens720
수고하셨습니다. ^^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48 RainBow
수고하셨습니다! ^^
34 HAL12
감사합니다~
39 범부
감사합니다.
27 ll레온
감사합니다
27 궁금맨
고맙습니다.
37 Rookie
감사합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20 빠깡
고맙습니다
GIVE 3 MP 42 신동휘
고생하셨습니다.
30 가일123
고맙습니다.
47 CaMillo
감사합니다.^^*
25 훈철아빠
감사합니다... ^^
18 FC서울
감사합니다
GIVE 3 MP 31 靑山
수고하셨습니다
34 진트
수고하셨어요
20 큰바구
소중한 자막 감사드립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4 다코타
감사합니다.
S BJCool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0. 3. 12. 재감상

단평 : 냉전은 이성애의 불을 탈취하지 못한다.

오프닝에서 선박은 온통 냉기에 얼어붙어 있지만, 오직 두 사람만이 따뜻할 수 있다.
곧바로 실내는 냉전 시대를 뚫고나갈 인물들로 연인인 두 과학자를 지정하고 있다.
영화는 침입과 이탈 두 단위 안에 머무름의 긴장감으로 구성되는데, 이 과정은 흡사
프로메테우스의 불의 여정과도 비견된다. 실제로 본편은 불과 관련된 지점을 노출한다.

과학자의 첫 번째 경호원은 자신의 라이터로 담뱃불을 붙이지 못하고 살해당하는데,
그것은 점화되지 않은 가스로 인한 질식사다. 즉, 그는 불에 다가가지 못하고 소멸된다.
그 반대편에 발레 공연에서의 ‘불이야’라는 과학자의 허위 경고가 있다. 이 여정에서
두 개의 불은 실체가 되지 못하고 허위적이라는 점에서 본편을 단순히 냉전 선전물로
지정하는 것이 적합한지는 의문이다. 불로서의 공식은 획득했지만, 엔딩은 사진을
거부한 채 본편에서 거의 처음으로 두 사람 앞에 난로불을 놓고서도 인물을 덮어버린다.

머무름에서 아버지의 지식을 탈취하는 과정은 흥미로운데, 남성 과학자를 내려다보는
공산권 과학자의 높은 위치는 이후 미국의 남녀 과학자가 언덕이라는 위치에 올라서
상황을 소통하여 합심하는 것으로 대체된다. 공식을 취득한 후 남성 과학자는 계단을
통해 윗층으로 이동한다는 점도 이전의 앙각 구도를 넘어서는 동선의 장치가 된다.
홀로의 상승은 이후 3인이 된 이후에는 능히 하강으로 태세 전환하여 이탈의 여지를 만든다.

불과 1년만에 히치콕의 세계는 프로이드 밖에서 이성애의 모순된 로맨스를 정상화하면서
일체의 거세 위협이나 여성 괴물의 공포를 배제하고 심지어는 예술조차 간단히 무시한다.
일종의 신혼 여행에서의 첫 번째 부부 싸움처럼 낯선 신랑 앞에 선 신부의 불안감을
냉전 구도 하의 탈출로 위로하면서 본편은 이성애의 존립을 찬양하는 데 정지한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9 공처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