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침입자 (Invaders from Mars, 1953)

자막자료실

화성에서 온 침입자 (Invaders from Mars,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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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암 카메론 멘지스 (William Cameron Menzies) 감독이 1953년에 연출한 '화성에서 온 침입자 (Invaders from Mars, 195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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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aders From Mars" (1953)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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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6.25의 전란이 겨우 끝난 시기에 먼 이국땅에서 상영된 영화네요.

 

냉전과 맥카시즘의 광풍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하던 1950년대에 외계인의 침공을 빗대어 만들어진 SF영화가 많이 만들어졌었죠.

'지구가 멈추는 날' '우주전쟁' '신체강탈자의 침입'에서 '외계로 부터의 9호계획'까지... 현재의 공상과학영화에 영향을 끼친 많은 영화들이 쏟아졌고 이 영화도 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버튼 몇개만 누르면 우리나라를 공격하는 다른 나라를 몇분안에 쓸어버릴 수 있다'며 주인공 소년에게 자랑스럽게 설명하는 과학자의 대사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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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무언가에게 몸과 정신을 조종당해 가까운 이들이 하루아침에 낯선 사람으로 변해버리는 설정은 수도 없이 많은 영화와 드라마등에서 차용되어 변주되어왔지만 여전히 섬뜩하고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지하터널의 올록볼록한 효과를 내기위해 특수효과팀이 콘돔을 사용했다는 뒷이야기기있군요~

 


오역과 의역 오탈자등은 너그러이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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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47 CaMillo
감사합니다.^^*
49 iratemotor
고생 많으셨어요.
GIVE 3 MP 36 GuyPearce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GIVE 3 MP 30 데블
오~ 고전 영화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11 방콕맨
감사합니다~.
GIVE 3 MP 42 신동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48 RainBow
수고하셨습니다! ^^
27 ll레온
감사합니다
39 범부
고맙습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S MacCyber
대표적인 고전 SF 영화죠. ^^
수고 많으셨습니다. 
GIVE 100 MP M 再會

고생하셨습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31 靑山
수고하셨습니다
34 진트
수고하셨네요  ~ 
S 컷과송
2021. 9. 2. 감상

단 평 : 창은 열려있다.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경찰서다. 소년이 문을 열고 들어서 민원실 앞까지 도착하는 통로의 길고 텅 빈
이질감이 해당 단락이 종결될 때까지 소멸되지 않았다. 아마도 이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비견할 때
그저 작은 오르막 하나뿐인 듯한 무대의 초라함이 생성하는 퇴행 때문일 것이다. 물론, 난잡한 지하가
부재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상 위에서 본편에는 군수공장 내 실험실 마저도 롱 숏으로 포착되어
내부의 질감을 차갑게 걷어내는 지경에 이르면 전작의 휘황찬란한 가부장제 모더니즘이 그리워질 정도다.

당대 SF B급 장르물을 냉전의 담론으로 등식화시키는 구태를 생략하고 본편을 감독의 말년 거의 유작으로
단정할 때 여전히 논쟁점으로 결론을 유보하려는 입장의 재론이 전작 <다가올 세상>보다 한층 강인해졌다.
지독한 과학적 낙천주의가 프로덕션을 위한 위장된 소비재였음을 은근히 증명하는 남근적 장치들에 대한
노골적인 희화화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결국 해당 장비는 폭파되지 않는다는 점은 분열적으로 적정하다.
이데올로기적으로 고정되기를 주저하면서도 현상의 무한반복이라는 선택의 현명함 역시 마찬가지다.

이같은 표면이 지루할 때 본편은 엔딩에서 자기 반영성의 정치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다. 물론, 그것은
당연한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으로 쉽게 재단될 수 없다. 필름을 되감는 지점에 이르면 이같은 영화라는
바깥에 대한 입지에의 찬사는 절정에 이른다. 20 여년전 <다가올 세상>의 극장-시네마가 폭파된 반대편에서
본편은 결코 닫히지 않은 채 '열린 ' 창 밖으로 꿈의 시원이 지금 어디로부터 무한 상영되는가를 열변한다.
꿈-창-외계라는 결핍과 불안으로서의 복원될 수 없는 욕망에서 궁극의 지성체는 소멸되어서는 안된다.
S rayphie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