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하시는분들 구글 자막 번역은 사용 안하시나요?

자막제작자포럼

제작하시는분들 구글 자막 번역은 사용 안하시나요?

1 릴리아니아노 19 2229 0



생각보다 구글 자막 번역을 그냥 번역기로 아시는 분들이 많아서


어떻게 자막 번역을 하시는지궁금하네요.


구글 자막 번역이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은데...


서로 팀모아서 빨리빨리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Author

Lv.1 1 릴리아니아노  실버(2등급)
79 (7.9%)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19 Comments
11 9재  
헐 완전 신세계에요... 감사합니다!!
S 맨발여행  
앞선 글에서 다른 분들이 이미 지적했을 텐데요.
저 문장들이 매끄럽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구글 번역으로 올린 자막을 업로드하면 욕 먹기 쉽습니다.
혼자 볼 것만 하시는 게 좋습니다.
11 9재  
구글 번역기 번역을 이용하자가 아니라, 구글 번역기 툴킷으로 팀번역을 하자는 의미의 글인 것 같은데요...ㅎㅎ
S 맨발여행  
저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지도 있는 고렙 분들 가운데서 구글 번역을 기초로 작업하는 분은 없습니다.
다른 분이 만든 자막에 태클을 거는 건 금물이지만
번역기를 이용한 자막은 예외입니다.
11 9재  
아니...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저 툴킷을 이용하면 온라인에서 특정다수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자막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저걸 이용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공동번역을 하면 더 빨리 작업할 수 있다는 얘기죠. (저 캡처화면에 번역기번역이 떠있는 이유는 자막파일을 불러오면 자동으로 번역돼서 열립니다. 그걸 수정해서 저장하면 번역된 자막이 되는거죠.) 애당초 번역기번역을 사용한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22 routine  
이전에도 그런 취지로 누군가 홍보도 하고 참여 독려했지만 그냥 흐지부지 묻혔습니다
사람들 관심 밖입니다... 멍석 깔아논다고 다 되는 게 아니죠
11 9재  
근데 지금 댓글들 보면 번역기 번역 개꿀이다로 알아듣고 계신 것 같습니다
22 routine  
번역기 아무리 돌려봐야 딱 봐도 차라리 영어 원문으로 보는 게 이해가 빠를 정도입니다
구글 아이템 중 가장 뒤떨어진 구글 번역... 그냥 안 쓰는 게 낫습니다
파파고니 뭐니 다른 번역 툴도 다 쓰레기
1 릴리아니아노  
번역기를 돌리자는게 아니라 번역툴을 공유해서 팀번역을 하자는 말입니다...
20 highcal  
스토리의 앞뒤 흐름을 알아야 제대로 번역 가능한 문장들도 종종 있고, 미묘한 뉘앙스를 잘 살린다든가, 높임말과 반말 문투 그런 문제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구글 번역을 기반으로 작업하게 되면 어차피 죄다 수정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걸리는 시간이 더 늘어납니다(제대로 번역한다는 마음가짐의 기준 하에...).
저 같은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영자막으로 쭉 본 후에 다시 처음부터 조금씩 보면서 번역하거나, 20분이나 30분 단위로 끊어서 감상하면서 번역하는 방법을 씁니다.
번역 대상 영화를 최소 2번은 보게 되는 셈이죠.
11 9재  
여튼 저는 지금 subtitleedit 쓰기가 힘든 조건이라 구글문서 이용하거나 노트에다가 영어 원문 쓰고 그 밑에 번역을 해서 나중에 타이핑하는 방식이었는데, 수고를 덜게 돼서 다행입니다. 바로 srt 파일로 변환된다니...
M pluto  
저는 영화 한 번 보고 그 다음에 처음부터 싱크 조정해서 다 맞추고 번역 작업 들어갑니다. 번역하면서 자를 문장은 자르고 붙일 건 붙이고.
영화를 보면서 하다 보면 나중에 호칭 같은 걸 수정할 일이 생길 수 있어서 전체를 다 보고 대강 정한 후 시작하는데 존반은 상당히 오락가락할 경우가 많아요.
번역툴로 일차로 번역하고 수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위에 highcal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수정도 매끄럽게 하려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리고 단체 작업이라는 게 서로 개인 스케줄이 다른데 원활하게 되려는지는 모르겠어요. 각자 수정을 한다고 해도 세세한 부분은 통일해야 하는데 그것도 상당히 번잡할 걸로 예상됩니다.
너, 당신 같은 호칭, 존반, 반존, 이름 표기, 기타 등등.
36 GuyPearce  
UPS 님이라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데... 자막에서 일관성이라는 게 매우 중요하잖아요~? ㅎㅎ
무슨 말인지 잘 아실 겁니다. 과거에도 모모 자막팀들이 많았잖아요~? 디빅스 시절에...
암튼... UPS 사마가 하산을 하시면... 마스터 한 명이 또 은퇴를 하시기에...
소인은 매~우~ 아쉬울 겁니다. 요즘 UPS 님의 최근작들 몰입해서 감상을 했는데...
맞춤법, 띄어쓰기, 싱크 미세 조정 등... 딱히 흠잡을 게 없었어요~
1 릴리아니아노  
highcal님이나 pluto님의 의견에서 드러나듯이,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부분이 어딜까요?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설명하자면, 영화를 크게 part 1와 part 2로 나누고, pluto님이 1차 영자막으로 감상후에 part2를 맡고, highcal님 또한 영자막으로 감상후에 part1을 맡는겁니다.
그리고 최종검수자를 따로 구하는게 아무래도 효과적이겠죠? part1,2를 통틀어 완성된 자막을 가지고 최종검수자가 보면서 감상을 하고 한 번 더 고칩니다. (용어통일을 이 분이 하시면 되겠죠. 최종검수자는 용어통일부분에서나 극의 흐름만 체크하면 되니)
이러한 과정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지라도, 한명이서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것보단 나을거란 생각에 글을 올린건데
몇몇 취지를 이해못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더군다나 구글자막번역툴킷에는 댓글기능도 있기때문에 팀작업하는데 큰 어려움은 해소될 것 같습니다.
제가 씨네스트에서 매번 자막만 받다가 저도 한 번 동참해보고자 같이 해볼 사람이 있나 권유를 해본겁니다..
물론 자막작업을 보통 혼자서 하는게 정론(?)이겠지만, 온라인이기때문에 이런 작업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실제로 게임 한글화번역은 이런식으로 이루이지죠.)
16 o지온o  
음.. 이런 접근 방법도 듣고보니 신선하긴 하네요.

제가 나홀로 자막을 선호하는 이유는 별 것 없습니다.
1. 이름 등의 고유명사를 읽는 방법이 달라서 사람이 바뀐다면 번역시에 각각 이름 등의 표기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 한글에는 높임말 등이 있기 때문에 A캐릭터, B캐릭터가 등장할 경우, 개인이 한다면 두 사람의 관계를 생각해서 반말로 할지 존댓말을 쓸지가 가능한데 여러명이 할 경우 반말 썼다가 높임말 썼다가.. 애매모호해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3. 이 외에도 뭔가 있으려나..? 딱히 생각나지는 않네요.
아무튼, 위의 문제들은 마지막 검수를 잘 하면 해결될 듯 하고..

그린 북 작품 번역 중이신 듯 하네요.
힘내주세요!

추카추카 29 Lucky Point!

16 o지온o  
아, 그리고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서로를 이해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네요.
제 경우, 친구에게 싱크를 부탁한 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 ㅋㅋ
말 그대로 칼싱크를 해왔더군요.
캐릭터가 말을 시작하면 자막이 나오기 시작하고..
말이 끝나면 글도 칼같이 사라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경우엔 약간의 읽을 수 있는 여유시간을 주는  편이라서.. 의견 조율도 살짝쿵 필요할 것 같습니다.
S 토마스모어  
칼싱크 맞추는 노하우가 궁금하군요.  자동 기능이 있는지.
S 맨발여행  
칼 싱크는 Subtitle Edit에서 사운드 파형을 보고 맞추면 됩니다.
자막이 대사보다 0.1~0.2초 정도 먼저 뜨고, 대사 끝나고 1초 정도 뒤에 끝내면 딱 좋더군요.
17 Fyou  
팀만 만들어지면 총괄 한명에 초벌번역자 10명정도 있으면 빠르긴 해요.
한명당 10여분씩만 맡아도 영화 한편은 뚝딱이겠죠.
초벌 끝내서 총괄한테 넘기면 일관성 문제도 해결되고.
문제는 팀 만들기에요...서로 시간도 안 맞고, 그런 걸 다 조율하면서 하다보면 팀 유지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