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플랫폼별 도입부 나레이션 번역 비교

자막제작자포럼

어바웃 타임 플랫폼별 도입부 나레이션 번역 비교

25 cliche 6 1758 1

여러분은 어느 게 가장 잘 읽히세요?


저마다 일장일단이 있고 오역도 있고 그러한데

개인적으로 BTV 버전이 가장 무난해서 타이핑 준비 중에 있답니다.


블루레이가 너무 빽빽이 번역된 전형적인 직역 위주의 자막이라

BTV가 이걸 그대로 취하지 않고 손수 번역했으리라 추측되네요.


맘마 미아!나 인턴처럼 극장이랑 블루레이 번역이 다른 경우는 봤어도

극장, 블루레이, IPTV(BTV 한정이지만) 다 다른 건 처음 봅니다.

 

 

원문, 극장(블랙)블루레이(블루)BTV(퍼플)순 


I always knew we were a fairly odd family.

First there was me. 

우리 가족은 뭔가 꽤 특이하다 
우선, 난 너무
 

우리 가족이 좀 이상하다는 건 항상 
알고 있었다, 우선 나부터 그렇다
 

우리 가족이 유별난 건 
애초에 알고 있었다 
일단 나부터 말하자면
 



Too tall. Too skinny. 
Too orange.  

키 크고 마른 데다 
머린 적갈색이다
 

너무 길쭉하고 너무 빼빼하고 
머리도 너무 오렌지 색이다 
 

큰 키, 깡 마른 몸에 
머리는 주황색이다
 



My mum was lovely, but not like other mums.  

엄만 좋은 분이지만 
역시 독특하다
 

우리 엄만 사랑스러운 분이었지만 
보통 엄마들과는 다른 면이 많았다
 

엄마는 좋은 분이지만 
다른 엄마들과는 달랐다
 



There was something solid about her. 
Something rectangular, busy and unsentimental. 

뭔가 견고하고 
냉정한 이미지에 
늘 바쁘다​
 

엄만 아주 독립적인 분이셨다​ 
독특하면서 
늘 바쁘고 냉철하셨다
 

듬직하고 빈틈이 없으며 
늘 바쁘고 냉철했다
 



Her fashion icon was the Queen. 

엄마의 패션 아이콘은 
여왕이다
 

엄마의 패션 아이콘은 
퀸이었다
 

엄마의 패션 철학은 
실용성이었다
 



Dad, well, he was more normal.

He always seemed to have time on his hands. 

아버진 좀 평범한 편인데 
시간이 많아 탈이다​
 

아빤 좀 더 평범하셨다 
항상 시간이 남아도는 분이셨다
 

아버진 비교적 평범했다 
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After giving up teaching university 

students on his 50th birthday, 

50살 생일에 
대학 교수직을 관둔 후
 

50세 생신 때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걸 그만두면서
 

쉰 살 생신에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he was eternally available for a leisurely chat

or to let me win at table tennis. 

잡담을 즐기거나, 
맨날 지는 

탁구나 치며 소일한다​
 

이젠 얘기도 하고 
나한테 탁구도 져주시면서 

여생을 
여유롭게 사시게 됐다
 

느긋하게 수다를 떨거나​ 

나와의 탁구 시합에서 
지는 게 일상이었다
 



And then there was Mum's brother, Uncle Desmond. 

Always impeccably dressed. He spent the days just, well, being Uncle Desmond. 

He was the most charming and least clever man you could ever meet. 

His mind was on other things, though we never found out what. 

또 한 명, 데스먼드 외삼촌은 
늘 정장을 입고 

항상 우리 곁에 있다 
그냥 외삼촌으로... 

좋은 분이지만 
엄청 아둔하다 

뭘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엄마의 동생 
데스몬드 삼촌도 있다 

삼촌은 늘 흠잡을 데 없이 옷을 입는다 
그렇게 차려입고 

별다른 일은 안 하신다​ 

삼촌은 아주 매력적이고 
영리한 사람이었다 

항상 다른 생각을 하고 사는 분이셨지만 
그게 뭔지 우린 결국 알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엄마의 남동생인 
데스몬드 삼촌 

늘 흠잡을 데 없이 
차려입고는 

별로 하는 일은 없었다 

다정하긴 하지만 
똑똑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늘 뭔가에 홀려있었는데 
그게 뭔지는 아직도 모른다
 



And then, finally there was Catherine. 

그리고 마지막으로 
캐서린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캐서린​ 

마지막으로 캐서린 



Katie. Kit Kat. My sister. 

케이티, 키트캐트 
내 동생
 

케이티, 킷캣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내 여동생이다
 

킷캣이라 불리는 
내 여동생
 



In a household of sensible jackets and haircuts there was this, 

well, what can I call her, nature thing. 

With her elfin eyes, her purple T-shirts and her eternally bare feet, 

항상 단정한 차림새의 
식구들 속에서 얜... 

자연 그대로다 

요정 같은 눈빛에 
보라색 티셔츠와 맨발...
 

분별 있는 재킷과 헤어컷 
가족들 사이에 

천상의 아이가 있는 거다​ 

요정 같은 눈과 보라색 티셔츠 
항상 벗고 있는 발
 

집에서 입는 옷과 
헤어스타일은 

민간 본연의 모습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요정 같은 눈을 하고 
보라색 옷에 맨발이었으니까
 



she was then, and still is to me,

about the most wonderful thing in the world. 

얜 언제나 내 눈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존재다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 아인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존재다
 

당시 내게 가장 소중했고 
지금도 가장 소중한 존재다
 



All in all, it was a pretty good childhood. 

Full of repeated rhythms and patterns. 

 

By the time I was 21,

we were still having tea on the beach every single day. 

행복했던 내 유년은 
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내 나이 21살 때까지 
우린 매일 해변에서 차를 마시고
 

특별히 유별난 것 없이 
전반적으로 행복한 어린 시절이었다 

내가 21살이 됐을 때까지도 
우린 매일 해변에서 차를 마셨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대체로 행복한 유년기를보냈다 

내가 21실 때까지 매일같이 
해변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Skimming stones and eating sandwiches, 

summer and winter, no matter what the weather. 

물수제비를 뜨고 샌드위치를 먹었다 
사계절 날씨에 상관 없이...
 

물수제비도 뜨고 
샌드위치도 먹으면서 
여름, 겨울 
날씨와 상관없이
 

물수제비를 뜨고 
샌드위치를 먹곤 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계절에 구애받지 않았다
 



And every Friday evening, 
a film, no matter what the weather. 

금요일 밤엔 영화를 봤다 
날씨가 어떻든...
 

금요일 밤마다 영화를 봤다​ 
날씨와 상관없이​
 

금요일 저녁엔 영화를 본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았다
 



And then once a year, the dreaded New Year's Eve party. 

1년에 한 번 
끔찍한 송년 파티도 열었다
 

그리고 일 년에 한 번 
끔찍한 새해 전야제 파티가 있다
 

그리고 새해 전날 밤이면 
끔찍한 파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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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21 로그인후  
보라색이 어감에 더 가까운 것 같네요
25 cliche  
대부분 같은 의견일 것 같습니다.
18 자막줭  
직역하게되면 내용상 이상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거 같아요
보라색 문구가 영화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원문에 의역을 더한 번역인듯 보이네요
41 나무꾼선배  
ㅎㅎㅎ
4 KUPER  
3문장 다 같은 느낌의 뜻으로 어떤 문장을 사용해도 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라
이럴 경우는 제일 짧으면서도 이해 하는데 전혀 지장이없는 해석이 제일 나은거 같습니다.
자막은 어떻게든 읽으면서 봐야하는 부분이므로 짧게 해석하는게 보는사람들의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4 동네바보형  
보라색이 제일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