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은 자막 유형

자막제작자포럼

보기 싫은 자막 유형

9 코앤블루 16 5644 5
1. <br>태그 없는 자막 -- <br>태그로 두줄처리를 해도 모자랄 장문을 한줄로만 표현한것들

2. 3줄이 넘어가는 자막. -- 3줄 이상되면 자막이 화면을 1/3넘게 가리면서 영화를 보는건지 글자를
보는건지 구분이 안가게 됩니다. 절대!절대!절대!절대! 2줄에서 끝내세요. 3줄이상은 노노~~

3. 마침표가 있는 자막. -- 한글 문법은 마침표를 찍는게 정상이지만 자막에는 마침표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 같은 말줄임표는 괜찮지만요. 한줄 안에 마침표가 들어가야 되는 상황이면 쉼표를 찍는게 보기가 좋습니다.
(보통 마침표가 들어갈 상황에 <br>태그로 줄을 바꾸면 되지만 부득이할 때)
Ex) 괜찮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4. 싱크가 들쭉날쭉한 자막.  -- 0.5초정도 빠르게 나오는 정도는 괜찮지만 등장인물들이 대사를 치고
있는데 늦게 뜨는 자막은 몹시 좋지 않습니다.

5. 쓸데없이 길게 쓰는 자막 -- 특히 번역을 하다보면 의미를 한글로 풀어쓰려면 몹시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근데 영어는 그 내용이 몹시 짧아서 대사는 1.5초안에 끝나는데 자막은 두줄 가득이면 다 읽기도 전에
자막이 다음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6. nbsp; 없는 자막 -- 영화는 진행되고 있는데 아무 상관없는 글자가 계속 밑에서 시야를 어지럽히는건 nono

7. 직역하는 자막 -- 초보 자막제작자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인데 등장인물의 대사를 곧이 곧대로
전부 번역해서 알려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영화를 감상하는게
목적이지 자막을 감상하며 오역을 찾아내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결론... sub 자막이 짱이다. ㅠ.ㅠ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33:22 자막제작가이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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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22 routine  
시네스트나 기미갤 등과 같이 자막러도 많고 제작이 활발한 곳에서는

아무리 아마추어 자막이라고 해도 위와 같은 경우는 보기가 드뭅니다

저런 경우는 주로 토렌트나 웹하드 사이트 자막 제작자들 스타일이죠

3, 4, 6 같은 경우는 직접 고쳐서 보면 상관없다지만

1, 2번 같은 경우는 정말... (자막이 화면 한가득 채우는 경우도 종종 봤음)

뭐 결론은 역시 sub이라는 데에는 저 역시 대공감 합니다 ㅋ
9 코앤블루  
그렇죠. 시네스트나 기미갤쪽에 올라오는 자막은 그 자체로 sub에 손색없는 자막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최신릴 영화에 약간 취약하죠.
10 flydragon  
100% 공감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왠만하면 <br>로 2줄로 수정해서 보곤합니다.
화면 하단을 가득채운 자막은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일일이 <br>로 수정한 자막을 올리기는 뭐해서 저 개인적으로 저장해서 봅니다^^
17 본시리즈  
100% 공감하는 내용이고,
저도 두줄로 수정해서 보는 편이네요~^^
9 코앤블루  
저도 그런 자막이면 보다가 꺼버리고 직접 수정합니다.
그런데 직접 수정하다 보면 노가다라서 하다가 분노에 치밀더군요.
거기다 가끔 대사로 인한 의도치 않은 스포까지 당하고 ㅂㄷㅂㄷ할때도 있고...
28 GodElsa  
제작자막도 매끄러운 거 많고...
sub가 제일 좋지만.. ㅋㅋㅋ
9 코앤블루  
예, 이곳 시네스트 자막은 sub자막보다 더 수준높은 자막들이 많은 것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최신 릴 영화는 블루레이에 한글자막 미포함이면 정말 저열한 자막들 때문에 화딱지가 나더군요.
4 멘탈리스트  
근데 sub 자막이라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서요. 개인적으로 황석희 라는 분이 번역한 영화를 보면 제일 잘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 분이 만든 sub 자막 같은건 볼만한데 일부 sub 자막은 아쉬운 경우도 많죠. 개인이 만든게 더 훌륭한 경우도 있고요. 근데 말씀하신대로 .(마침표) 넣거나 세 줄 이상 넣거나 가끔 괄호 () 넣어서 쓸때없이 자기가 설명해 놓는 자막을 맘에 안 들더군요.

자막에 마침표 들어간거는 가끔 수정해서 보긴 하는데 그거 수정하는 것도 미칠짓이더군요. 그럴땐 신경쓰이지만 그냥 봅니다. 근데 보통 다운받아서 많이 보기 때문에 극장용 자막이 아니라면 좀 글자가 길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극장용 자막은 빨리 지나갈 경우 다시 볼 수 없으니 그런거고 모니터나 TV로 보는건 맘대로 뒤로 돌릴 수 있고 멈췄다가 볼 수 있으니 조금은 길어도 된다고 봅니다.
3 두둘  
1~7 다 공감됩니다.

주로 오래된 자막이나 자막 제작을 처음 시도 하시는 분들 자막이 대체로 저러죠.

저게 자막제작자가 자막프로그램으로 자막을 다 만들고

사람들이 많이 보는 다음팟플, 곰플 등으로 자막제작자 본인이 자기 자막으로

재감상만 해도 다 수정이 가능한 사항인데... 재감상 그걸 안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저 만들고 배포하기 급급했는지...
1 안녀헨묭  
그리고! 계속 괄호쳐서 (나쁜놈...)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코앤블루  
진짜 자막제작자의 의견이나 감정을 자막에 쓰는 건 제가 위에 적은 7가지보다 더 최악중의 최악입니다.
특히 가끔 등장인물의 상황에 따라 (ㅠ.ㅠ XXX어뜨케~)나 (역시 XXX)
이딴 식으로 자막제작자의 감정을 쓰는 쓰레기들은 자막을 건들지도 말라고 하고 싶네요.
1 Lecinema  
쓰레기라는 표현은 좀 과하지 않았는 싶군요 ...
10 BeamKnight  
1, 4, 6.
 솔직히 이건 자막 제작자인 제가 봐도 이해가 안 됩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 일인데 뭘 하는 건지…….

2. 저도 대사는 두 줄을 넘기지 않습니다.
 다만 불가피하게 주석을 넣거나 장면 속의 간판이나 뉴스 지문이 나오면,
 대사 두 줄 위에 두 줄까지 쓰긴 해요. ;;; 그러니까 총 네 줄인 셈이죠.
 그래도 팟플레이어에서 글자의 크기가 다르게 지정한 자막 파일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설정을 발견해서
 제가 만들었던 자막들을 모두 팟플레이어에 맞게 수정하고 있습니다.

3. 마침표 찍는다고 우리말로 적은 자막이 외국어 자막으로 바뀌는 것도 아닌데
 블로그에까지 찾아와서 짜증을 내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참 얹잖아지더군요.
 단호하게 말하지만, 저는 자막 표기규칙을 따를 뜻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필요한 문장부호는 모두 기입할 생각입니다.

5. 자막 번역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어려움이죠.
 영어 대사는 짧게 끝나는데 우리말로는 딱 맞는 말이 없어서 길게 적을 수밖에 없는 때가 적지 않습니다.
 의미가 딱 들어맞으면서도 길이가 짧은 말이 생각 안 날 때가 많아서 난감하죠.
 제 딴에는 머리를 짜낸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될 때가 많습니다.

7. 저도 처음에는 직역투가 많아서 나중에 수정한다고 애 좀 먹었죠.
 저 역시 직역투를 싫어하고, 가급적이면 대사가 직역투로 번역되지 않게 나름 애를 쓰고 있습니다만,
 제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벽에 부딪힐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좀 더 노력해야겠어요.

SUB 자막이 최고라는 말은 저로서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물론 SUB 자막이 기본은 합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담고 있고, 말이 간결해서 읽기도 쉬워요.
그 대신 의역과 축약이 한데 엉겨서 생기는 오역이 적지 않습니다.
SUB 자막은 절대 최고의 자막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내가 자막을 잘 만든단 소리는 절대로 아니니 오해 마시길. ;;;
22 박해원  
확실히 Sub 자막이 퀄리티는 있죠. 그러나... 다크나이트나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처럼
의미를 왜곡해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더구나 좀 심히 함축적이다 보니 세세하고
깨알같은 맛이 없어서 인간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구요.
뭐든 적당한 게 짱인 거 같애요ㅋㅋ
11 치이  
이곳 사람들이 너무 착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몇 년 전에도 비슷한 글 올라왔을 때, 그때도 제가 댓글 단 적이 있어요.
이 글에는 번역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멘트는 단 한마디도 없고, 본인이 거슬리는 게 '중요함!'이 요지인 듯 하네요.
그렇다면 저도 그런 입지에 입각해서 불만을 표현하겠습니다. 일단 올려주신 글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영화 한 편이라도 통으로 다 번역해본 사람이라면 그 수고를 모르지 않을텐데, 섭자막이나 다른 자막으로 편집 약간
해봤다고 조금 짜증났다고 짐짓 매너를 가장해서 쓰시면, 번역해본 사람들은 아마 더 짜증날 것 같습니다
저는 둘 다 해봤지만, 번역이 좀 엉성하다고 해서 짜증내본 적은 없습니다. 그 쓸데없는 시간낭비+노력의 결과를 모르지
않으니까요. 님 말씀대로라면 자막 실력이나 국어 실력이 후달리면 아예 자막에 손도 안 대는 게 나은데,
사실 그런 자막이라도 있어야 더 나은 자막이 나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아니면 아예 섭자막만 기다리시다가
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옛날 영화에 섭자막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겠죠.
참, 감상이나 소감을 자막에 넣는 건 저도 웃기다고 생각합니다만, 애정의 결과겠거니, 하고 그러려니 넘깁니다.
쓰레기 자막이라고 댓글로 언급하실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다 님의 친구는 아니니까요.

저는 '닥치고 걍 봐라'라는 입장은 아니지만, 최소한 노고에 대한 감사 멘트 한마디라도 예의상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님은 땡큐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좀 오해해서 받아들인다면  '닥치고 제대로 해봐라'로 보여서 영 그렇습니다.
3줄이던, 4줄이던 자막이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자막 제작하시는 분이 서너줄이 나아보일 때에는
그렇게 하는 경우도 더러 보입니다. 그리고 마침표의 경우,
제가 번역하면서 마침표를 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만, 왜 마침표를 치시는지 이해가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자막 파일을 놓고 번역하다보면, 모든 영자막에 마침표가 붙어 있습니다. 대충 이해가시나요?
직역투의 경우는 번역하신 분이 국어실력이 조금 낮거나 영어 관용구에 대한 접근성이 조금 낮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흔히 쓰는 관용어가 있듯이 영어에도 그런 게 있고, 영어전공자나 현지인 아니면 모르는 표현이 가끔
영화 대사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너그러이 내가 더 아는구나, 하고 넘어가시거나, 아니면 님이
수정하셔서 올리시면 간단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영어를 국어로 옮길 때 매끄러운 표현을 할 정도면 국어 실력도
나쁘지 않아야 합니다. 많은 어휘를 알고 있어야, 의역도 매끄럽게 나온다는 건 굳이 설명 안 해도 아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br>태그가 아예 없는 자막은 본 적이 없지만, 거의 없는 자막이 있긴 하죠. 예전에 나온 것들은요. 그런데
그거 다 치는 것도 상당한 수고가 필요하답니다. 역시나 이것도 님이 통으로 번역해본 경험이 없어서 하신 말씀이겠지만요.
싱크의 경우도 처음부터 싱크 맞는 영자막이 나온다면 괜찮지만, 자막 자체가 없어서 번역자가 맞춰야 하는 경우거나,
싱크가 모조리 안 맞는 경우라면, 싱크 전체 맞추기도 상당한 노가다인 점을 해본 사람으로써 말씀 올립니다. 전반적으로 다
들쑥날쑥한 경우는 저는 보질 못했고, 어쩌다 간혹 몇 군데가 그런 건 봤지만, 그게 감상에 큰 지장을 초래한 적은 없었습니다.

결론은, 님은 쓰레기 자막이 싫으시니 섭자막을 기다리셨다가 보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제가 그렇게 끝맺어놓으면
아마 기분이 나쁘실 겁니다. 제가 그랬듯이요. 그렇다고 님이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도, 그렇게 배배 꼬이신 분도
아니란 것도 압니다. 제가 그렇듯이요. 하지만 불만의 의견을 표시할 때에는 다른 입장도 조금은 고려하셔서,
빈 말로라도 고맙다 한 마디 정도는 하셨으면 합니다. 꼭 이번 경우 뿐만이 아닙니다. 어쨌든 저는 님 글을 보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고, 제가 번역한 경우에 님이 언급하신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짜증나고 우스운 기분을 저버릴 수가 없네요.
이래서 저보다 좀 더 많이 번역해보시고, 아량이 넓으신 분들은 댓글로라도 거의 활동하지 않으시나 봅니다.
저는 이제 번역 같은 것 안 한지 좀 됐습니다. 돈도 안 나오고, 혼자 쌩노가다도 힘들어요. 번역하면 최소한 감상 3회 정도는
기본으로 하시더군요. 저는 보통 네 번 정도 다시 보는데, 그렇게 보고 나면 나중엔 그 영화 안 챙겨봅니다. 약간 지겨워서요.
여지껏 저한테 온 불만은 없었지만, 번역 초반 시절에 만들었던 자막은 일부러 배포를 안 하고 작은 클럽에만 돌렸습니다.
물론 그래도 나중엔 유료 사이트에 제가 번역한 자막이 나도 모르게 돌기도 했지만, 그래서 그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면,
나쁘지만은 않다고 여겨서 걍 혼자 웃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내가 안 돌려도, 나중에 다른 번역 자막이 돌기도 했으니까요.

최근에 아주 예전에 나온 번역 자막(제가 번역한 건 아님)으로 싱크 맞추는 게 있었는데, 번역 상태가 님이 언급한 걸 모조리
갖고 있어서 싱크 맞추기 포기했습니다. 그 자막은 섭자막이 나올 경향도 없어 보이지만, 굳이 시간 쓰고 욕을 들어먹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막아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불만의 댓글이 길어져서 죄송하고요. 그럼!
1 Coreengarcon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인데.. 줄이 3줄 넘어가든 2줄 넘어가든 오역만 안하면 장땡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