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203고지 지명 관련하여 제작자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중국어 발음 진초우, 난샨
우리말 한자음 그대로 표기 금주 남산
얼룽샨, 송슈샨
(이룡산, 송수산)
뚱지관샨
(동계관산)
따딩즈샨
(대정자산)
룽옌
(용안)
슈이쉬잉
(수사영)
우선, 전 일본어는 가능하지만 중국어는 모릅니다.
자막제작중 지명과 관련하여....
이걸 우리말 한자음 그대로 표기하는 게 좋을지.....
중국식 발음으로(인터넷 검색에 의존) 표기하는 게 좋을지........
판단이 서질 않아 다른 제작자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만약 중국식 발음로 표기한다면
이를테면 계관산(鷄冠山) 같은 경우 지관샨으로 통틀어 표기할 것인지,
아니면 뒤에 산은 우리말로 번역하여 지관산으로 표기할 것인지도 갈등이고요
왜 이런 고민을 하게 됐냐면
이들 지명이 우리에게 익숙한 지명이 아니고
국내자료에는 대부분 한자음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영화를 감상할 때 오히려 중국어 발음으로 번역한 게 불편할 수도 있을 것도 같고.....
이런 경우 다른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지 몹시 궁금하더군요
영화에서는 모두 일본식 한자음으로 발음하고 있었지만,
한자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중국식 발음대로 우선 제작중인데
사실 중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제가 번역한 지명이 정확한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정자산(大頂子山, 따이딩즈샨)
수사영 (水師營, 슈이쉬잉)
용안 (龍眼, 룽옌)
송수산(松樹山, 송슈샨)
이룡산(二龍山, 얼룽샨)
반룡산(盤龍山, 판룽샨)
계관산(鷄冠山, 지관샨)
7 Comments
흠... 원칙은 원어 발음에 가깝게 하는 게 맞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영화를 보다보면 출연자들의 이름도 그렇고 저런 지명이나 명칭이
기억되지 않으면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배우의 얼굴이나 실제 이름은 알아도 "아까 톰이 가져가던데" 식으로
제3자로 언급되면 '톰이 누구였더라' 하거나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게
보통입니다. 지명이나 명칭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어찌 보면 '착한 자막'의 연장선(?)일 수도 있는데 가능하면 보는 이가
쉽게 알아보고 기억할 수 있는 표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언어권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듯 싶은데, 서양권이라면 발음 그대로
쓰는 게 맞겠고 (한자처럼 두 가지 이상의 발음을 갖는 경우가 없기도
하고요.) 한자를 쓰는 경우라면 한국식 발음과 표기가 관람자에게
좀 더 편하게 이해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출연자들의 이름도 그렇고 저런 지명이나 명칭이
기억되지 않으면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배우의 얼굴이나 실제 이름은 알아도 "아까 톰이 가져가던데" 식으로
제3자로 언급되면 '톰이 누구였더라' 하거나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게
보통입니다. 지명이나 명칭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어찌 보면 '착한 자막'의 연장선(?)일 수도 있는데 가능하면 보는 이가
쉽게 알아보고 기억할 수 있는 표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언어권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듯 싶은데, 서양권이라면 발음 그대로
쓰는 게 맞겠고 (한자처럼 두 가지 이상의 발음을 갖는 경우가 없기도
하고요.) 한자를 쓰는 경우라면 한국식 발음과 표기가 관람자에게
좀 더 편하게 이해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