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자료실 업로드와 관련된 건의 사항입니다.

건의/이용문의

자막 자료실 업로드와 관련된 건의 사항입니다.

41 나무꾼선배 1 1,546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둡니다. (태클보다는 가지고 계시는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씨네스트를 이끌고 있는 구성원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운영자(재회 님) 그리고 자막 업로더, 커뮤니티 활동자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막 업로더를 좀 더 세분화해보면, 번역 자막 제작자, sub 자막 제작자, vod 자막 제작자, 기타 수정 자막 제작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동시에 다양한 제작 활동을 겸하는 분들도 더러 계시긴 합니다. 이는 편의 상의 분류일 뿐입니다. 커뮤니티는 문제 될게 없으니 생략합니다.)

 

오래전부터 종종 논란이 되어오고 분란이 일었던 것은, 기타 수정 자막 제작과 관련해서였습니다.

번역, sub, vod 자막과 관련해서는 그 어떤 대립도 다툼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막의 질을 논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수정 자막과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이에 더하여 영문 자막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수정 자막과 관련해서 시비가 엇갈리는 부분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대부분이 sub 변환 자막 수정과 연관이 있습니다. 번역 자막은 손을 대지 않기 때문입니다.)

sub 변환 자막을 수정해서 올리는 방법은, 프레임 그리고 첫 대사의 시작점 싱크, 변환 오류 등의 오타 및 맞춤법, 줄 나누는 대사 수정 등입니다.

 

이러한 수정이 필요한 것인가를 두고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필요 없다고 보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단순 프레임 싱크 수정은 불허하자는 분들도 계시고, 오타나 맞춤법 기타 대사 줄 나누는 행위를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sub 변환 자막도, 번역 제작 자막 못지않게 완성된 자막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러한 분란을 줄이고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혜안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아직도 논란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주 간단한 방법은 수정 자막을 금지시키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금지 행위 자체가 또 다른 분란을 낳을 것은 자명합니다.)

수정 자막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수정 자막을 금지시키는 것 자체도 문제가 된다면, 그러면 어떤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요?

 

 

여기서부터는 그 대안이라는 것에 관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A라는 사람이 B라는 영화의 자막(sub 자막)을 기타의 방법으로 수정해서 자료실에 업로드를 했다고 치면요. (당연히 신작이 아닌 경우...)

대부분의 회원들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댓글도 고작 몇 개 정도 달리고, 다운로드 횟수를 보면 불과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A라는 사람이 B에 이어, B1, B2, B3... B10, B11... B20... B30... B50... B100에 이르기까지, 그것도 단시일 내에 업로드를 하게 되면,

반드시(?) 누군가의 눈에는 거슬리기 시작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그래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C라는 사람이 D라는 영화의 자막(번역 자막, sub 변환 자막)에 이어서, D1... D100에 이르기까지, 단시간에 업로드해도 같은 문제가 생길까요?

 

 

결국 수정 자막과 관련해서만 항상 논란이 있어왔고, 그 논란의 중심에는 과도한 수정 자막의 업로드가 핵심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한 사람에 의해서, 매일 또는 하루 건너 올라오는 수정 자막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보기 싫고 껄끄러운 모습으로 비치기도 한다는 얘기입니다.

 

 

근래에 문제가 되고 있는 자료실 도배와도 무관하지 않은 일입니다. 수정 자막뿐 아니라 영문 자막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번역, sub 변환, vod 타이핑 자막 등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유독 sub 자막 수정의 경우에는 문제가 야기되는 이유가 뭘까를 고민해 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sub 자막을 수정하는 행위를, 창작 내지는 제작이라고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이는 영문 자막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번역, sub 변환, vod 타이핑은 제작자의 노고가 최초로 반영이 되는데 반해서, sub 자막 수정은 단순한 싱크 맞춤 내지 부수적 행위로 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직접 제작을 하는 수고와 노고를 경험한 분들일수록, 말은 안 해도, 더 못마땅하게 여길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단해 봅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계실...)

 

 

이 문제를 정리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논란을 이어 갈 수도 있고, 저를 포함한 적지 않은 분들이, 자막 업로드를 꺼리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뜩이나 불안불안한 사이트인데, 리뉴얼 후 조금 활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또다시 침체되는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을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그 대안이라는 측면의 생각은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수정 자막의 업로드 숫자를 제안하는 방법이 첫 번째 일 것입니다.

물론 수적으로만 제한해서도 쉽게 해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몇몇 사람이 꾸준히 계속하면 달라질 것이 없을 테니까요.)

 

수정 자막만큼은 근거가 되는 영상의 존재 여부도 따져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존재하지도 찾기도 힘든, BD도 아닌 자막을 계속해서 업로드하는 행위도 제한해야 될 것입니다.

(이런 건, 신고 기능 등을 활용해도 충분히 견제가 가능합니다. 마구 눌러대면 안 되니, 일정 레벨 이상의 회원에게 1차 스크린 하게 하고, 운영자가 살펴보는 것입니다.)

 

영문 자막의 경우도 일정한 수적인 제한을 두는 것도, 보는 이에게도 올리는 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조건 금지할 필요도 없고, 무작정 허용해서 또 논란을 불러올 이유도 없습니다.

일정한 제한이 불필요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러한 규정만 준수한다면, 올리는 사람들도 눈치 보거나 기분 상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제한된 자막 업로드가 아쉽다면, 영화 이야기 커뮤티를 이용해서 많은 정보와 담화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리를 해보면, 수정 자막은 1일 1개(2개) 정도로 제한을 두고, 가급적이면 근거가 되는 영상의 존재 유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로 제한하는 것 같아 보여도, 제 경험상 하루 한 개씩 꾸준하게 업로드를 지속해 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전체 싱크 수정을 해야 되는 경우는 며칠을 두고 조금씩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어느 정도의 경험을 통해서 체득하고, 활동해온 회원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도배되다 싶이 올라오는 자막들이 거슬리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영문 자막은 더 적은 수로 제한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올리지 않으면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리면 문제를 삼는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꼭 필요하다 싶은 경우, 수적 제한을 하고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면 번역 자막이나 sub 변환 자막, vod 타이핑 자막의 경우도 똑같은 이유로 제한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이 얼마나 쓸데없는 것인지는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유가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러한 규칙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이 끊이질 않는 것입니다.

논란과 분란이 발생하고 나면, 운영자는 어느 편에도 누구의 입장에도 서기 불편해서 물러서고를 반복해 왔습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또다시 논란을 야기하고 누군가는 그 논란의 중심에서 다투고 싸우고를 되풀이해 왔습니다.

 

자막 사이트에 자막 업로드 규정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씨네스트 초기에는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확인해 보시면 압니다.)

아울러 지난번에 공지하셨던, 자막의 완성 과정에 따른 포인트 차별화도 조속히 시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제작자 몇 분이 벌써 지쳐 보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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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글 자막이 없으면 영화를 볼 수가 없습니다. 책이나 문장 같으면 사전이라도 찾아서 어떻게 해보겠지만, 영화는 대화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과 제한된 공간 안에서 함축된 무엇인가를 담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 같은 사람은 그저 까막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작 몇 편 vod 타이핑해본 게 전부이고, 싱크 수정 자막 업로드해본 것이 답니다.

저는 그렇게라도 씨네스트라는 커뮤니티에 동참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안 그러면 싫증이 나서 필요한 자막이나 찾으러 로그인할 것입니다.

 

자막 자료실에 업로드를 무조건 막고 제한하는 것이 다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의 제한과 규칙이 만들어지고, 또 한번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누구에게나 부담이 되어서는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막을 받는 사람에게도, 자막을 제작하는 사람에게도, 자막을 수정하는 사람에게도, 자막을 업로드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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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9 써니04™
조금 간단한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싱크나 오타 간단한 수정 자막을 틈나는 데로 올리고는 싶지만 얼마전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아무래도
대부분 먼저 원 제작자에게 문의를 드립니다. 후반부 부터 싱크가 틀어지는 초보자는 맞추기 힘든 부분을 수정해서
올리려고 허락을 구했는데 답변이 없으셔서 저는 그 뒤부터는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원하지 않으셨을리라 생각이 됩니다. 당연히 존중하고요.
원 제작자의 허락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요.
이것만 지켜져도 서로 기분 상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번역해주시는 분 ,섭 자막 올려주시는 분, vod자막 타이핑 작업 올려주시는 분, 수정 자막 올려주시는 분 모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추카추카 8 Lucky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