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소규모 앙상블 작품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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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소규모 앙상블 작품 준비해요”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 감독 / 자가격리 마치고 온라인 공연 / 연주자 ‘거리 두고 앉기’시행

“백신이 개발되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멈추기 전까지 콘서트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100∼200명이 한번에 무대에 오르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므로, 말러 교향곡과 같은 대규모 작품 대신 소규모 앙상블 작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새롭거나 잊힌 작품을 만나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코로나19 방역에선 서울시립교향악단 새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도 예외가 아니다. 올 초 임기 3년이 시작된 핀란드 출신 67세 마에스트로 오스모 벤스케는 29일로 예정된 서울시향 콘서트를 위해서 지난 10일 입국 후 두 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다.

오는 29일 무관중 온라인 공연에 나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그는 26일 서울시향을 통해 밝힌 서면 인터뷰에서 “자가격리라는 것이 즐거운 경험만은 아니다. 그러나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는 꼭 지켜져야 하므로, 그 기간을 지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이 그리웠고, 무엇보다 야외에서 산책하는 것이 가장 그리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중단됐던 콘서트를 다시 시작하면서 서울시향은 고민 끝에 무관중 온라인 중계를 택했다.

 

오스모 벤스케 지휘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스트라빈스키 ‘관악기를 위한 교향곡’, 본 윌리엄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이 다소 완화되면서 이번 공연 역시 거리 두고 앉기 등으로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온라인 공연을 택한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서울시향은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OV) 권고 사항 등을 참고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연주자들의 ‘거리 두고 앉기’를 시행할 방침이다. 현악기의 경우 연주자마다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며, 투명 방음판을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 설치한다. 이번 콘서트 연주자는 최대 50명을 넘지 않도록 레퍼토리도 변경했다.

 

서울시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할 전망임에 따라 이 같은 대응방안을 보다 장기적으로 마련할 움직임이다. 오스모 벤스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 때문에 해외에서 많은 객원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한국에 오는 것이 힘들어진 상황이라 우리는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재고하고 있다”며 “현재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서울시향과 함께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이를 통해 서울시향과 내가 서로 더 깊게 알고 이해하며 협력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객들은 객석에서 ‘거리 두고 앉기’, 휴식 시간 없는 공연, 로비 등에서 벌어지는 교류도 줄어드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관객들을 무척 그리워하고 있다. 우리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해 내고 결국 성공적인 콘서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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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모든 사람들이 다 고생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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