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쇼몽’ 주인공, 일본 여배우 교 마치코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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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쇼몽’ 주인공, 일본 여배우 교 마치코 별세

‘라쇼몽’ 스틸.다이에이 영화사

‘라쇼몽’ 스틸.다이에이 영화사

<라쇼몽>등 일본의 걸작 영화에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했던 일본 배우 교 마치코(京マチコ·본명 야노 모토코 矢野元子)가 지난 12일 95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일본 언론이 15일 전했다.

교 마치코는 출연작들이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잇따라 상을 받으며 일본 영화 전성기인 1950~196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다.

쿄 마치코는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사극 <라쇼몽>(1950년·감독 구로사와 아키라)에서는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남편과 산적의 대결을 주관적으로 증언하는 부인으로 등장한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또 다른 사극 <지옥문>(1953년·감독 기누가사 데이노스케)에서는 남편에 대한 의리와 정절을 위해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여인으로 출연했다. 그는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 <우게쓰 이야기>(1953년·감독 미조구치 겐지)에도 출연했고 오즈 야스지로 <부초>(1959)에도 출연해 일본의 3대 거장 감독과 작업하는 명예를 누렸다.

쿄 마치코는 오사카 쇼쿠치 가극단 배우 출신으로 은막 데뷔 후 열도에선 ‘일본의 마릴린 먼로’라 불리며 육체파 배우로 주목을 받았지만 출연작들의 해외 영화제 수상을 계기로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고 ‘그랑프리의 여배우’라는 세칭을 얻었다.



3 Comments
22 시네시민 05.16 09:17  
좋은 곳으로 가시길...
3 dschung 05.16 03:5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