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의 ‘라 보엠’ 연말 무대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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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라 보엠’ 연말 무대 달구다

국립오페라단 2020년 마지막 공연
강요셉·서선영 환상호흡 기대

국립오페라단은 푸치니의 ‘라 보엠’(사진)을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선보인다. 2012년 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새롭게 선보였던 작품인데 8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24일 국립오페라단에 따르면 이번 ‘라 보엠’에선 남루한 현실 속에서도 젊은 연인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순간이 눈이 내리는 스노볼 속의 한 장면처럼 환상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숙영이 연출을 맡아 ‘19세기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전환기의 발판이 되었던 프랑스 예술 혁명가들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로 새롭게 그려낸다. 김숙영은 “혁명이라는 핏빛의 격변을 겪으면서도 변하지 않은 시대를 웃음으로 통탄하며 살았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2020년 역병 대유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공연계와 예술가들, 그리고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 지휘는 최근 국내 무대에서 호평받은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맡는다. 출연진으로는 세계 오페라 무대가 사랑하는 테너 강요셉과 소프라노 서선영이 호흡을 맞춘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광주(11월30일∼12월1일)에서 시작해 서울(12월11, 12일), 안동(12월23, 24일)을 잇는 연말 투어로 진행되며 다음달 11일에는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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