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씨 인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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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씨 인정 예고

적벽가 보유자 김일구·윤진철씨
문화재청, 의견수렴 뒤 결정 예정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로 김수연(72·사진)씨를, 적벽가 보유자로 김일구(80)·윤진철(55)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수연씨는 8세 무렵 전북 군산국악원 소리 선생이었던 고(故) 김재경을 통해 판소리에 입문했다. 이후 고 박초월 보유자에게 수궁가를, 고 성우향 보유자에게 심청가와 춘향가를 배웠으며, 2007년부터 전수교육조교로서 판소리 전승에 힘써 왔다. 화려한 시김새(꾸밈음)와 깊은 성음이 특징이며, 크고 안정된 소리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일구씨는 어린 시절 부친 고 김동문으로부터 소리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했다. 고 공대일 명창에게 흥보가를, 고 박봉술 보유자에게 적벽가 등을 배워 1992년부터 적벽가 전수교육조교로 전승 활동을 해오고 있다.

윤진철씨는 11세 때 고 김홍남 선생에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16세 때 전국판소리신인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소년 명창’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고 김소희 보유자에게 흥보가를, 고 정권진 보유자에게 적벽가와 심청가 등을 배웠으며, 보성소리 적벽가의 전승에 힘써 왔다.

문화재청은 예고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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