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인혜 추모행렬…친구의 고백 “그날 톡을 봤다면 이럴 일 없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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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인혜 추모행렬…친구의 고백 “그날 톡을 봤다면 이럴 일 없었을 텐데”

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오인혜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친구가 남긴 추모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인혜 친구가 썼다는 글이 알려졌다. 

 

오인혜의 친구는 해당 글에서 “너무 사랑하는 내 친구, 인혜야. 너무 미치게 착하기만 했고 나한테 아낌없이 주다만 간 내 사랑”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일 마지막까지 나한테 사랑한다며 이말 저말 하고 간 너. 밉기도 했다가 고맙기도 했다가 원망스럽기도 한데 다 내 탓 같아 미안하다”며 “나 하나보고 내 옆으로 이사까지 왔는데 너무 많이 못 챙겨주고 외롭게만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새벽 잠만 자지 않고 니 톡을 봤다면 이럴 일도 없었을 텐데...다 미안할 뿐이다”라며 “많이 힘들었지만 잘 버텼고 넌 열심히 살았어. 노력 없이 헛되게 보낸 시간이 없는 거 우린 다 알아. 힘들지 말고 이제 좀 쉬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오인혜는 지난 14일 인천 연수구 송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친구가 발견,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그와 인연이 닿았던 이들은 애도를 나타내고 있다. 

 

오인혜와 협업한 가수 노틸러스는 “누나와 함께 작품 준비한 시간이 참 즐거웠고 아직도 생생하다.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배우 김선영과 한지일도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가 별이 되었다”,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했다”라며 각자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함께 여행을 가는 등 친분을 드러낸 고은아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한 주 동안 유튜브 채널을 쉬어간다”며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설계’ 및 MBC 드라마 ‘마의’ 그리고 ‘나만 빼고 연애중’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연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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