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손절’ 나선 방송사…‘1박 2일’·‘라디오스타’ 등 다시보기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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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손절’ 나선 방송사…‘1박 2일’·‘라디오스타’ 등 다시보기 중지

불법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미국 LA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급거 귀국한 정준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급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불법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미국 LA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급거 귀국한 정준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급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방송국들이 가수 정준영(30)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MBC 측은 지난해 12월 26일 방송된 ‘올해의 끝을 잡고’ 편과 2016년 1월 27일 방송된 ‘돌+아이돌’편의 VOD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해당 편을 찾으면 ‘해당 회차는 출연자 문제로 VOD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린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VOD가 중단된 회차의 공통점은 모두 정준영이 출연한다는 점이다. 특히 ‘돌+아이돌’편에선 함께 출연한 지코가 정준영의 ‘황금폰’ 존재를 알렸다. 당시 방송에서 지코는 “황금폰이라고 있다. 정식으로 쓰는 폰이 아니고 따로 카카오톡만 한다”며 “비상사태 때 켠다.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있더라”고 했다.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 및 유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코가 언급했던 ‘황금폰’의 존재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정준영은 15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고 했다.

정준영이 고정 멤버로 출연했던 <1박 2일>은 시즌 전체가 다시 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1박2일>의 시즌3 방송은 2013월 12월 1일부터 2019년 3월 10일 방송의 방송을 다시 찾아볼 수 없다. 사유는 출연자의 문제로 인한 서비스 중지로 못박았다.

KBS는 <1박 2일>의 제작과 방송을 모두 중단했다. 전 연인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이 해당 프로그램으로 복귀했기에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정준영에게 복귀의 물코를 터 준 ‘1박 2일’은 방송과 제작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정준영에게 복귀의 물코를 터 준 ‘1박 2일’은 방송과 제작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KBS는 15일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발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tvN도 정준영 손절에 돌입했다. 정준영은 <짠내투어>와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에 출연해 왔다. 정준영 파문이 알려진 뒤 두 프로그램 모두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소개 란에 그의 이름을 삭제했다. <현지에서 막힐까? 시즌3>는 아직 방송이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짠내투어>는 다시보기에서 아직 정준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짠내투어>의 경우 고정 멤버였던 방송인 김생민과 정준영, 게스트로 출연했던 래퍼 마이크로닷과 가수 승리 등이 잇단 논란에 휩싸이며 고심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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