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가해자 “각본 있는 사건에 당해…진실 밝혀질 것”(제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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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폭행 가해자 “각본 있는 사건에 당해…진실 밝혀질 것”(제보자들)

3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지난 3월 발생한 ‘경비원 폭행 사건’ 피해자의 육성이 공개됐다. KBS2 캡처

 

KBS2 ‘제보자들’이 지난 3월 발생한 ‘경비원 폭행 사건’ 피해자의 육성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제보자들’ 중 ‘분노 사회! 우리는 왜 화가 나 있나?’ 코너에서는 사건을 재조명했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고(故) 최희석씨는 극단적 선택으로 자택서 숨진채 발견됐다.

 

최씨가 휴대전화에 남긴 음성 파일로, 한 아파트 주민이 지속적으로 그를 괴롭히고 언어는 물론 물리적 폭력도 행사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녹음된 ‘음성 유언’에는 “사직서를 내지 않는다며 ‘산으로 끌고 가 100대 때릴 것’·’경비복 벗어’ ’너와 나의 싸움은 하나가 죽어야 끝나ㅣ 경비복 벗고 사복으로 나와’ 등 폭언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경비원들이 가해자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도 있었다.

 

가해자 심모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지난달 강북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심씨는 지난달 3일 경비실에서 최씨를 코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심씨는 폭행 사실을 여전히 부인했다. 그는 ‘제보자들’ 제작진에 “이 사건에는 내막이 있고 각본이 있다”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또 “진실은 머지 않아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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