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식어가는 ‘제주살이 열풍’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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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식어가는 ‘제주살이 열풍’ 조명

SBS ‘뉴스토리’ 23일 방영

SBS ‘뉴스토리’가 23일 오전 8시 방송에서 제주살이 열풍이 식어가는 현상을 조명한다.

지난해 12월, 제주를 떠난 사람이 제주로 이주한 사람보다 더 많아졌다.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희망을 안고 제주를 찾았던 이들이 다시 제주를 떠나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한 20대 후반의 한 필라테스 강사는 수강생이 적어 한 달 수입이 60만원 남짓에 불과하다고 전한다. 월세를 내고 나면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워 일자리를 찾아 곧 서울로 돌아간다.

서울에서 온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애월읍의 한 마을은 최근 몇 년 새 빈집이 크게 늘었다. 이 마을에 10명 중 4명은 이주민이지만, 3분의 1은 정착을 못 하고 떠난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사는 한 60대 남성도 은퇴한 뒤 제주에서 귀농의 꿈을 키워왔다. 그러나 제주도 땅값이 10년 새 30% 넘게 올라 감귤 농사를 포기했다. 현재 시청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그는 더 좋은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 제주를 떠날 수 있다고 말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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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8 니꼬내꼬 05.23 19:28  
중국 자본이 제주를 망치는 건 아닌지..
9 hanbom 05.23 03:15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