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서현진·정려원… 안방극장 시청률 여왕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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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서현진·정려원… 안방극장 시청률 여왕들의 ‘귀환’

11월 말 시작…2020년 본격화 / 서현진·정려원, 월화극 시청률 ‘경쟁’

손예진, 서현진, 정려원….

 

드라마, 시청률의 여왕들이 이달을 기점으로 안방극장에 속속 돌아온다. 이들의 귀환은 내년에 본격화된다. 김태희와 김희선이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선택했고, 김혜수와 김희애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안방극장에 속속 돌아오는 드라마, 시청률의 여왕들. 왼쪽부터 MBC ‘하자있는 인간들’의 오연서와 JTBC ‘초콜릿’의 하지원, tvN ‘사랑의 불시착’의 손예진, tvN ‘블랙독’의 서현진, JTBC ‘검사내전’의 정려원.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해와달엔터테인먼트·tvN·에스피스 제공

◆로코·멜로물부터 현실물까지…장르 ‘다양’

 

그 시작을 알린 건 오연서와 하지원이다. 오연서는 지난달 27일 로맨틱 코미디(로코)물인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로, 하지원은 이틀 뒤 멜로물인 JTBC 금토극 ‘초콜릿’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오연서 주연의 ‘왔다! 장보리’(2014)는 최고 시청률 37.3%를 찍었고, ‘다모’(2003)로 시작된 하지원의 불패 신화는 최근 ‘병원선’(2017)까지 쭉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두 배우의 활약이 기대된다. 출발은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지난 주 두 드라마의 시청률은 3∼4%대에 머물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조여정은 4일 KBS2 새 수목극 ‘99억의 여자’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벼랑 끝에서 우연히 현금 99억원을 손에 쥔 정서연 역을 맡았다. 지난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열풍을 일으킨 손예진은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지난해 영화 ‘협상’에 이어 현빈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해 장교 리정혁(현빈)과 사랑에 빠지는 재벌 상속녀 윤세리로 분한다.

 

로코나 멜로물만 있는 건 아니다. 16일 동시에 첫선을 보이는 현실물도 있다. 서현진은 tvN 새 월화극 ‘블랙독’에서 학교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기간제 교사 고하늘로, 정려원은 JTBC 새 월화극 ‘검사내전’에서 엘리트 검사 차명주로 변신한다. ‘검사내전’은 직장인, ‘생활형 검사’가 살아가는 이야기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김웅(49·사법연수원 29기) 법무연수원 교수의 동명 에세이가 원작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김태희·김혜수·김희선·김희애…내년 라인업 ‘풍성’

 

내년에는 라인업이 더 풍성하다. 우선 김태희가 tvN 주말극 ‘하이바이, 마마!’로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남편(이규형)과 딸 앞에 나타나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 역할이다. 김혜수도 변호사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리는 SBS 금토극 ‘하이에나’로 ‘시그널’(2016) 이후 4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별에서 온 그대’(2013∼2014) 장태유 PD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김희선은 김혜수의 바통을 이어받아 주원과 함께 SBS 금토극 ‘앨리스’에 출연한다. 영원히 이별하게 된 남녀가 시공간을 넘어 재회하는 공상과학(SF)물이다. 김희애는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에서 남편(박해준)에게 배신을 당하고 복수에 나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로 분한다.

 

최강희는 SBS 수목극 ‘굿캐스팅’에서 ‘추리의 여왕’의 면모를 과시한다. 국가정보원에서 밀려나 책상을 지키는 아줌마들이 요원으로 차출돼 현장에 위장 잠입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물이다. 황정음은 육성재와 JTBC ‘쌍갑포차’ 주연을 맡았다. 영화 ‘신문기자’에서 호연을 펼쳐 일본 영화제인 타마 시네마 포럼에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받은 심은경은 제2의 외환 위기를 배경으로 한 tvN ‘머니게임’으로 ‘내일도 칸타빌레’(2014)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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