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TV]‘아이콘택트’ 암 환자 아들의 ‘물음표 아버지’… 20년 만의 어색한 가족사진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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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아이콘택트’ 암 환자 아들의 ‘물음표 아버지’… 20년 만의 어색한 가족사진에 뭉클

암을 앓고 있는 35세의 심영석 씨와 ‘물음표’ 아버지와 눈맞춤 ‘아이콘택트’. 채널A 제공

암을 앓고 있는 35세의 심영석 씨와 ‘물음표’ 아버지와 눈맞춤 ‘아이콘택트’. 채널A 제공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가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와의 눈맞춤을 주제로 삼아, 어색한 가운데서도 뜨겁기 그지없는 감동의 눈맞춤을 선보였다.

2일(월)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위와 십이지장까지 퍼진 암을 앓고 있는 35세의 심영석 씨가 아버지와 눈맞춤을 신청했다.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심 씨는 병원에서 “남은 시간은 길어야 6개월 정도”라는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이런 그가 눈맞춤을 하고 싶은 상대 역시 ‘아버지’였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국 제가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어머니가 집을 나갔다”라고 말한 심 씨는 “사실 큰 누나 역시 저와 같은 암으로 이미 세상을 떠났다”라며 기구한 가정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만나 제가 혹시 잘못되더라도 그것에 얽매이지 마시라고 해드리고 싶다”며 눈맞춤에 나섰다.

굳은 표정으로 등장한 아버지는 아픈 아들과 눈을 맞추며 참았던 눈물을 닦았다. 그리고 아들에게 “너는 소중한 아들”이라고 말했지만, 심 씨는 “어릴 때 아버지가 참 멀게 느껴졌다. ‘물음표 아버지’ 같았다”며 숨겨 온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을 낳아보니 알겠는데, 아버지도 많이 노력하셨다”며 같은 아버지로서 공감하기도 했다. 아버지는 “내가 많이 잘못했다”며 지난 세월을 후회했다.

이런 가운데, 심 씨의 어머니가 깜짝 초대돼 눈맞춤 방에 등장했다. “어릴 때처럼 나란히 계신 두 분을 ‘엄마, 아빠’라고 불러보고 싶었다”는 심 씨는 활짝 웃었지만, 어머니는 오열을 참지 못했다. 이에 심 씨는 “그냥 아프지 않았을 때의 아들처럼 대해 달라”며 어머니를 다독였고, “결혼식 때 혼주 자리에 어머니를 모시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셋이 가족 사진을 찍고 싶다”라고 소박한 소원을 밝혔다. 세 사람은 어색한 가운데서도 나란히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MC 이상민은 “아들의 소원이 이뤄졌지만, 먹먹함은 오래 남을 듯하다”고 말했고, 3MC 모두 “꼭 병이 완치되시기를 바란다”며 간절히 빌었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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