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고 구하라 구구절절 애도 글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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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고 구하라 구구절절 애도 글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으면…”

고 구하라와 함께 카라로 활동했던 박규리가 고인을 애도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고 구하라와 함께 카라로 활동했던 박규리가 고인을 애도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그룹 카라 동료 박규리가 고 구하라를 애도했다.

박규리는 2일 인스타그램에 “못다한 얘기도 많고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언니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라며 “하라야 예쁜 하라야. 푹 쉬어”라고 추모했다.

박규리는 “일주일이 지났네.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너도 나도 돌아봐주지 않고 계속 흘러가더라”며 “시간이 야속하다는 게 이런 건가 싶다”고 적었다.

이어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어려워서 집에 계속 있었다”며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더라고. 그냥 새하얗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규리는 추모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스스로의 기도만 하고 싶었는데 네게 직접 닿지 않더라고 내가 이렇게 드러냄으로써 또 한 명이라도 더 널 위해 기도를 한다면 그게 너와 가까워지는 것이 아닐까”라며 “그게 조금이나마 낫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었다. 다들 그런 마음이려냐”고 했다.

또한 그는 “나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현실감도 없고 멍한데 차라리 이게 생각을 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도 같다”며 “네가 아는 난 이렇지 않을텐데….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었으면 네게 좀 더 위로가 됐을까”라고 했다.

아역 배우로 활동하던 박규리는 고 구하라와 함께 카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박규리는 카라의 리더를 맡았고 고 구하라는 서브보컬과 메인 댄서를 담당했다.

박규리는 고 설리가 세상을 떠나자 그를 애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고 설리를 추억하며 “어떤 말로도 심정을 담기 힘든. 조금 더 모두에게 관대한 세상이 됐으면”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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