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올리 “이선희 선배님처럼 감동 주는 가수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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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올리 “이선희 선배님처럼 감동 주는 가수 될래요”

사진 제공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

“이선희 선배님처럼 감동 주는 가수 될래요.”

가수 올리가 당찬 각오로 눈을 빛냈다. 올리는 지난 10월5일 프리데뷔곡 ‘니드 유 나우(Need you now)’를 선보인 이후 지난 11월15일 데뷔 타이틀곡 ‘크러쉬 온 유’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니드유 나우’는 팝스타일의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직접 작사레 참여해 또래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했으며, EDM 알앤비 댄스곡 ‘크러쉬 온 유’를 통해서는 프리데뷔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올해 17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파워풀하고 성숙한 감성의 가창으로 올리는 데뷔한지 채 한 달여가 지나지 않았지만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20일 스포츠경향과 만난 올리는 “데뷔의 기쁨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주체하기 힘들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하며 17세 소녀다운 밝고 맑은 모습과 함께 야심찬 각오를 모두 전했다.

17세에 솔로 가수로 데뷔를 치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력은 물론 운도 모두 따라줘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올리는 “대표님이 사주를 봤는데, 제 사주가 600년 만에 한 번 나오는 사주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데뷔를 치렀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고등학교 진학 때문에 서울에 올라왔는데, 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보고 지금의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저의 가능성을 많이 봐주셔서 믿고 함께 하게 됐죠. 나이 때문인지 데뷔가 빠르지 않냐는 얘기들이 있어요. 저 역시 좀 더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다는 마음과 빨리 데뷔하고 싶다는 마음에 고민도 됐는데, 이렇게 데뷔를 하고 나니 더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여태 해온 게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고, 하나를 이루니 또 다른 것을 이루고 싶고, 기대가 많이 돼요. 앞으로 더욱 더 잘하고 싶어요.”

사진 제공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

사진 제공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

처음부터 가수의 꿈을 꿨던 것은 아니다. 7살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태권도를 해오며 경찰을 목표로 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학교에서 만난 뮤지컬부를 통해 또 태권도 시범단으로 퍼포먼스를 할 때, 음악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음을 느끼면서 당초 진학하려던 외국어고등학교 입시를 포기하고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했다.

“중학생 때는 노래를 취미로만 했어요. 태권도 시범단을 하면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그럴 때도 노래를 들으면 주체할 수없이 흥이 났어요. 어느날 이선희 선배님의 ‘인연’을 듣다 눈물이 났는데 그 때 마음을 굳혔죠. 나도 내 노래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가수가 돼야겠다고요. 그래서 결국 중학교 3학년에 예고 진학을 택했어요. 무작정 실용음악학원을 찾아가서 등록을 하고 3주 정도를 열심히 연습해서 혼자 서울에 올라가 시험을 봤어요. 정말 기대 안 했는데 운 좋게도 합격을 했고,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거에요.”

인터뷰를 진행하며 때때로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발랄한 리액션만 봐도 내제된 흥과 끼가 느껴졌다. “할머니가 어딜가나 사랑 받는 밝고 긍정적인 분이다. 가창력은 프리랜서로 모델 활동을 하고 계신 어머니를 닮았다”며 천생 연예인임을 전했다. 그렇지만 치열한 경쟁이 전쟁터와 같은 가요계다. 더불어 아이돌 그룹이 ‘대세’이자 당연한 시스템으로 자리잡은 요즘, 솔로 가수로 당당히 등판한 그는 어떤 각오로 앞으로의 행보를 헤쳐나갈까

“회사에 들어가 그룹을 꾸리는 과정에서 대표님께서 솔로로 가는 게 어떻겠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어머니께서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네가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아니겠냐’고 격려 해주셨죠. 사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요즘은 그룹이 많아서 솔로 가수로 나가기가 힘든 편인데 제게 정말 큰 기회고 운이라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어요. 이선희 선배님이 제 롤모델인데요, 선배님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고 언제나 ‘역시’라는 찬사를 받잖아요. 저도 음악을 하는 마지막 날까지 ‘역시’라는 말을 듣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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